작성일 : 08-06-19 15:33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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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위축 장기화 조짐 보이는 가운데
산란실용계 사육수수 증가로 과잉생산 불가피
▣ 동 향
봄기운이 만연하면서 줄만 알았던 고병원성 AI가 4월초 발병되어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양계산업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연이은 보도로 인해 계란소비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난가는 3일(목) 전국적으로 인하된 이후 수도권 기준 특란 128원(4월 21일기준)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농가에서는 D/C거래폭이 크게 증가해 이미 난가는 생산원가를 밑돌고 있다.
본회에서는 각 언론사를 통해 고병원성 AI보도를 자제하여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으나 최근 경기도지역까지 확산되면서 계란소비는 더욱 얼어붙고 있다.
▣ 자료분석
3월 산란종계 입식수수는 43,100수로 전년동월(68,000수)대비 36.6%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란실용계 판매수수는 3,151천수로 전년(2,461천수)대비 28%증가, 1/4분기 총 분양수수는 전년대비 21.5%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3월 배합사료 생산실적에 따르면 육추사료 생산실적은 24,896톤으로 전년대비 2.8%증가하였다. 반면 산란사료는 162,326톤으로 전년대비 3.4%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부활절 특수 이후 환우가담계군의 증가가 원인으로 판단된다. 금년 1/4분기 가축통계에 따르면 산란실용계 분양수수의 증가와 노계도태 감소로 산란실용계 사육수수는 57,850천수로 전분기(56,525천수)대비 2.3%증가하였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여 생산과잉으로 인한 불황이 예고된다.
지난 3월 급식수요와 부활절 특수로 전국 특란 평균가격은 1,310원(10개기준)으로 전년(912원)대비 43.6% 가격 상승하였다.
▣ 전 망
고병원성 AI로 인해 소비위축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년과 같은 시세 폭락사태는 보이지 않았으나 전례에 없이 확산범위가 크고 의심사례 신고가 이어지고 있어 소비위축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반면, 자료분석에서와 같이 산란실용계 사육수수 증가와 노계군의 지속적인 생산가담으로 계란생산은 소비를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고병원성 AI 위험지역(반경 3km이내)내의 살처분과 계란매몰처리가 이루어지고 있어 계란생산물량은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에 비례해 소비감소폭이 커진 것을 감안한다면 이로 인한 유통상황의 호전은 어렵겠다.
고병원성 AI의 그늘에서 벗어나기까지 상당기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수용범위를 넘어선 산란계군의 계란생산으로 난가는 생산원가 이하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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