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6-19 15:34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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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로 인한 소비위축 당분간 이어질 듯
▣ 동 향
금년 5월 한달은 양계인들에게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간이었다. 고병원성AI가 전국으로 확산되어 33차까지 발생하였고, 계란최대소비지인 서울에서 두 차례나 발생되면서 소비감소폭이 시일이 지날수록 커져 양계산업전체가 불황을 겪고있다. 계란은 육계에 비해 AI발생으로 인한 즉각적인 소비감소가 덜한 편이나 올해 언론에서 인체감염설과 가상시나리오를 남발하면서 이로 인한 소비감소가 점차 심화되고 있으며, 여파가 상당기일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난가는 지난 6일 하락된 이후 수도권 특란 124원을 형성하고 있으며 재고량 증가로 인한 D/C폭이 상당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분석
4월 산란종계 분양수수는 32,600수로 집계되었으나 고병원성 AI위험지역에 포함되어 전량 살처분되어 실제 분양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란실용계 분양수수는 3,469천수로 전년대비 34.4%증가하여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금년 4월까지 총 분양수수는 12,264천수로 전년대비 24.9%증가하였다. 올해 2/4분기 계란생산에 영향을 미칠 지난해 4/4분기 산란실용계 분양수수는 8,542천수로 전년대비 20.7%증가하였다.
지난 4월 배합사료생산실적에 따르면 육추사료는 29,691톤, 산란사료 170,226톤으로 전년대비 각각 15.3%, 7.1%증가해 산란실용계군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6월 산란실용계 생산에 영향을 미칠 산란종계사료는 4,503톤으로 전년대비 47.2% 증가해 분양수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 3월까지의 노계도태수는 5,172천수로 전년대비 8.2%감소하였다.
▣ 전 망
언론에서 고병원성 AI의 위험성을 지나치게 과잉보도하면서 계란소비동향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고병원성 AI가 종식되어도 여파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란실용계 사육수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4월 산란사료 생산량으로 판단하였을 때 계란 생산잠재력은 여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계란보관문제 등 불안요소가 산재해 있다.
AI발생이 경남 양산까지 번지면서 산란실용계 살처분범위 확대로 추후 난가에 변수로 작용하겠다. 산란계 살처분 영향과 여름철 산란율 저하로 계란생산량은 예상치보다 밑돌겠으나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하였을 때 생산량이 소비량을 앞설 것으로 예상되어 난가는 약세권에 머물 가능성이 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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