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7-03 10:06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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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회복 더뎌 7월초까지 변화 기대 어려워
- 장마 이후 산란율 감소에 따른 변화 예상 -
▣ 동 향
고병원성 AI가 5월 12일 33차 발생을 마지막으로 종식되었다. 이에 따라 얼어붙었던 계란소비도 조금씩 풀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평년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큰 폭의 D/C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6월들어 지역적인 가격하락이 이루어졌다. AI발생지역의 이동제한이 풀리면서 산란병아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1,100원(6월 20일기준)으로 발표되고 있으나 폭발적인 수요로 기준가격 이상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산란실용계 생산수가 전례없이 대폭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고유가와 국제곡물가격 상승,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사료공급 차질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현안들을 안고 있어 축산업계에 미치는 파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 자료분석
5월 산란종계 분양수수는 91,100수로 집계되었다. 금년 5월까지의 총 분양수수는 225,128수로 전년(210,400수)대비 7.0%증가하였다. 5월 산란실용계 분양수수는 3,460천수로 전년(2,365천수)대비 46.3%증가하였으며 5월까지 총 분양수수는 전년대비 29.0% 증가하였다. 이중 오는 3/4분기 계란생산에 영향을 미칠 1/4분기 분양수수는 8,795천수로 전년대비 21.5%증가하였다.
살처분과 이동제한조치에 따른 사료수요 감소로 5월 육추사료와 산란사료생산실적은 각각 27,788톤과 149,324톤으로 전년대비 2.5%, 13.6% 감소하였다.
5월 전국 특란 평균가격은 개당 1,194원으로 전년대비 26.5%인상, 전월대비 3.2%하락되었다. 산란중추가격은 한차례 인상되어 수당 3,600원으로 인상되어 분양되고 있다.
▣ 전 망
AI발생지역의 살처분으로 인해 계란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난가는 소비감소로 인해 약보합세를 형성하였다. 고병원성 AI로 인한 살처분이 약 350~400만수로 추산돼 산란계사육수수의 6~7%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자료분석에서와 같이 신계군의 증가로 계란생산량은 큰 변화를 보이기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고병원성 AI로 인한 살처분 영향으로 난가가 다소 상승할 것이라는 섣부른 판단으로 과잉입식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살처분 농가의 입추시기까지 집중되면서 산란실용계 가격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지겠으나 정작 분양수수 증가로 하반기 계란생산과잉이 우려된다.
난가는 당분간은 호재가 없는 관계로 7월 초순까지는 이렇다 할 변화를 보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장마 이후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산란율 저하와 난중감소로 인한 생산감소가 예상되며 일반적으로 장마영향으로 과채류가격 상승이 계란 소비를 다소 신장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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