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05-11 13:51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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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초순까지는 어려운 유통상황 이어질 듯
- 지속적인 생산량감축노력 필요 -
▣ 동 향
4월로 들어서면서 산란계업계는 다소 변화가 있었다. 한동안 생산자 수취가격과 조사가격과의 차이가 있었던 점을 바로잡으면서 D/C폭 20원이 좁혀졌기 때문이다. 또한 시기적으로 질병이 많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계란공급량의 과잉으로 한차례 난가가 하락되었으며 약세권을 벗어나지 못하였다.
축산업계에 가장 큰 현안으로 떠오른 한․미 FTA로 양계산업 역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계란의 경우 5~15년간의 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관세가 철폐되며, 이로 인한 가공란의 피해규모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계란은 저장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피해규모가 작을 것으로 속단하고 있어 답답한 실정이다.
▣ 자료분석
지난 3월 전국평균 특란가격은 912원으로 전년동월(914원)대비 0.2%하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년도 1/4분기 산란종계 입식수수는 132,900수로 전년동기간(53,150수)대비 105%로 큰 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3월 산란실용계 사육수수는 56,525천수로 전년동월(53,517천수)대비 5.6%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사육기간이 6개월 이상인 계군은 44,070천수로 전년동기간(42,595천수)대비 3.5%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배합사료생산실적에 따르면 산란사료는 168,067톤으로 전년동월(171,924톤)대비 2.2% 감소, 육추사료는 22,253톤으로 전년동월(21,483톤)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란종계 입식수수를 토대로 산출한 통계에 따르면 금년 2/4분기 산란실용계 생산잠재력은 7,002천수로 전분기(6,368천수)대비 10%증가, 전년동기간(7,578천수)대비 7.6%감소하였다.
▣ 전 망
전반적으로 난가는 5월 초순까지는 어려운 상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계란소비는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산란실용계 사육수수의 지속적인 증가로 생산과잉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4월 중순 일부 대형할인마트의 계란할인행사로 체화물량 소진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며, 5월 소풍과 나들이객으로 계란수요가 늘면서 추후 유통흐름의 변화가 있을 수 있겠다. 하지만 기온이 포근해지면서 산란율이 회복될 경우 계란생산물량은 증가추세를 보일 수 있는 만큼 낙관은 어려운 상황이다.
4월초 혼란을 가중시켰던 난가변동 사례를 비춰볼 때 계란업계의 고질병인 D/C폭 문제는 근본적인 생산물량 감축 없이는 악순환을 반복할 수밖에 없음을 인식하고 계란품질관리과 생산물량 감축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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