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7-30 10:19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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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군 증가에 따른 생산과잉 불가피
- 자칫 장기간 난가 생산원가 밑돌 듯 -
▣ 동 향
전국 학교의 방학기간에 들어서면서 계란유통분위기가 크게 흔들렸다. 지난 7월 15일(화) 전국적으로 난가가 5원 하락한 가운데 난가흐름은 약세권을 형성하고 있다. 수도권 난가는 현재 개당 125원(7/21기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큰 폭의 D/C거래가 이루어지면서 거래가격은 원가를 밑돌고 있다. 금년 상반기 산란실용계 분양수수가 대폭 증가함에 신계군의 계란생산이 수요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잔알의 체화량이 빠르게 증가했다. 소비저하로 인한 액란 재고량도 상당량에 달하고 있어 과잉생산 되는 부분을 완충해줄 여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본회에서는 각 회원들에게 채란업 불황타개를 위한 협조문을 통해 이러한 심각성을 알리고 경제성 없는 노계군의 조기도태와 입식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인해 사료가격 추가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난가가 원가이하를 형성하면서 농가 채산성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 자료분석
6월 종계입식수수는 95,500수로 집계되었다. 따라서 금년도 상반기 총 분양수수는 320,628천수로 전년(210,400수)대비 52.4%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 6월 산란실용계 분양수수는 3,046천수로 전년(2,194천수)대비 38.8%증가하였다. 금년 3/4분기 계란생산에 영향을 미칠 지난 1/4분기 산란실용계 입식수수는 8,795천수로 전년동기(7,241천수)대비 21.5%증가하였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가축사육통계에 따르면 6월 현재 산란계 사육수수는 59,723천수로 전년(56,542천수)대비 5.6%증가하여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6월 전국 특란 평균가격은 1,140원(10개기준)으로 전년(886원)대비 28.7%인상되었으나 원가상승으로 인해 농가의 수익률은 시세상승폭에 못 미쳤다.
▣ 전 망
산란실용계 사육수수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계란과잉생산이 불가피해 보인다. 금년 고병원성 AI발생으로 인해 약 400만수의 살처분 이후 무분별한 초생추 입식으로 산란실용계 사육수수가 최고치에 다다랐을 뿐 아니라 증가폭의 대부분이 신계군으로, 계군의 산란기간을 고려하였을 때 이로 인한 파급이 장기간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여름철은 급식소비 감소로 계란소비가 저조한 시기이며, 계란 유통기간이 단축되어 D/C폭이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더욱이 7월말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 지역적 소비편차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장마 이후 8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기온상승에 따른 산란율 감소가 예상되어 다소 생산동향에 변화가 있겠으나 생산계군이 많아 난가를 원가이상으로 끌어올리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여 계란생산물량 감축노력 없이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유통상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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