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1-16 00:00
농축산인의 생계는 더이상 뉴스거리도 안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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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수호 (210.♡.2.118)
조회 : 9,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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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발병한 가금인플루엔자에 대해 인체유해여부는 과연 무슨 문제가 있을까?
각종 언론에서는 여전히 인체유해여부에만 초점을 맞춘 보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농민, 농가를 중심으로한 생계대책이라든지 농축산업 관련산업의 장기적이고 고질적인
사양화의 문제는 이제 더이상 뉴스거리도 되지않는가?
현대언론에서는 일반 대중에 뉴스거리를 이제는 말초적이고 감각적인 것으로만 만들고 있다.
지난 십몇년간 계속되어온 농축산업의 사양화와 외국농축산물의 수입개방 압력은
농축산인들의 생존을 위협해 왔고 이는 일부 단체행동의 과격화를 초래하여
장기적 생존투쟁을 이제는 늘상 있는 "뉴스도 안되는" 일이 되어버렸다.
동남아 전지역에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금인플루엔자(일명 "조류독감")는 이제
더이상 농축산인의 생계을 위협하는 질병으로서의 문제는 아니게 되어 버렸다.
장기화되는 가금인플루엔자 문제는 각종 언론들에서 인체유해여부를 주소재로 다루어
80도 이상이면 5분 이상, 75도 이상이면 30분 이상 끓이면 무해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럼 닭고기를 생으로 먹는 사람이 한국내에 있는가?
그 보도가 사실이라면 한국에서는 질병에 노출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왜 같은 보도를 내보내는가?
국민들의 공포감을 시청율, 청취율 향상에 이용하는 것이 아닐까?
지금 현재 계육시장, 오리시장 등 가금류산업의 기반은 나락으로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누가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가?
가금육을 먹지않는 일반 대중이 피해를 보는가?
아니면 가금육을 생산하는 농가가 더 큰 피해를 보는가?
농축산업이 모두 주저앉는다면 나머지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전혀 피해가 없는가?
계육수매정책은 과현 현실성이 있는가?
이제 더이상은 농축산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이제 더이상은 질병에 대한 이해를 위한 보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
이제 더이상은 국민의 눈을 가리는 임시방편의 정책대응이 사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1.최소한 사육비를 보장하는 수매가책정을 바란다.
2.최소한 6개월간은 생계비를 지원해주는 정책을 바란다.
3.최소한 농축산인의 현재 어려움을 보도하는 자세를 바란다.
그리고 가금인플루엔자 극복에 전 국민의 동참을 바란다.
체리부로협력농가협의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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