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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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닭사랑 (61.♡.170.199)
 조회 : 9,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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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 돼지는 생산원가에서 10%만 떨어져도 정부에서 대책을 내놓는다, 농가들이 데모를 한다, 난리인데 우리 육계농가들은 생산비의 50%도 못 건지는 사태가 3년 이상 지속되어 왔고 현재는 생산비의 80%가 손해인데도 정부에서는 근본적인 대비책은 세워주지 않고닭 몇마리 수매해 주는걸로 생색을 내고 있으니, 양계농가들은 다 죽으란 말인가?
이대로 가자면 대한민국에서 닭구경하기가 까치 구경하기보다 힘든 시절이 곧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것인가?
기껏 한다는 일이 농가 등을 치기 위하여 혈안이 된 계열업체들을 도와 주는 것으로 그치고 말았지만, 이번 기회를 계기로 농가와 업체 모두가 잘 살수 있는 방책을 내놓기 바란다.
2003년 12월 한국 농어민 신문에서 계열 농가가 아닌 일반 육계농가를 상대로 70억원을 경영 안정자금을 푼다길래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작년 연말 잔뜩기대하고 있었더니 일반농가들은 해당이 안되고 하림농가들만이 신청받았다고 하여 행정당국에 알아보니 위에서 지시가 하달되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답변을 듣고 허탈하기 그지 없었다. 왜 계열 업체만 도와주다 못해 이제는 농가들까지 차별을 받아야 하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가?이유가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차라리 육계 계열화 사업이 실패로 드러난 지금 옛날 식으로 날려놓고 뛰는 것이 시장 경제 흐름에 맞지 않겠는가? 농가를 보호한다는 허울아래 시작한 계열화 사업이 결국 농가를 죽이는 계열화로 바뀐 지금에도 행정편의 주의 적으로 그 사업을 고집해야만 하는가?
우선 급한 발등의 불이 현 불황이 언제까지 계속 될지 모르므로 양께 농가들에게 경영 자금과 생활 안정 자금을 지급하여 더이상 현 사태를 비관하고 스스로의 목숨을 끊는 농가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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