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3-12-27 00:00
글쓴이 :
신바람 (211.♡.223.250)
조회 : 1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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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가금 인플루엔자 상황을 보면서, 재난에 대처하는 우리나라의 한단면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쓸쓸합니다.
선진국에서는 주요 질병이 발생할 경우 국가 재난 사태까지 발령하면서 질병 방제와 전파 차단에 주력한다고 까지 알고 있읍니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특정부처에서만 그것도 특정 부서에만 고생을 할 뿐 아무런 대책도 대안도 세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우선 그렇게 하기엔 인력도 장비도 관심도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겠죠.
12월 12일 농림부 최초의 보도자료에는 "충북 음성에서 가금인플루엔자 의심닭 발생"으로 되어 있으나 이미 매스컴의 보도에서는 "조류독감이 발병" 했다느니 "홍콩 조류독감 발생" 등의 보도로 닭고기나 오리고기가 사람에게 독감을 전염시키는 것처럼 하지 않았읍니까?
12월 15일 농림부의 고병원성 가금 인플루엔자 확인 발표 이후에는 "조류독감"의 용어를 보편화하여 사용하고 완전히 닭고기, 오리고기가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감을 옮기는 것으로 오인할 만한 보도가 주류를 이루었읍니다.
사람에게 감염이 되는지의 여부는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에 검체를 송부 검사 중으로 30일정도 소요 예상"이라는 단서 조항을 달아서 말이죠.
그러나 미국에 검체를 송부해서 검사를 해야만 알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나라의 재난통제능력을 의심할 만한 일이었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검사할 능력도 인력도 장비도, 더 더욱 그런일이 우리에게 꼭 필요할 것이라는 관심 조차도 없단 말입니까?
왜 당연히 그런 일들이 우리나라에서 준비를 통하여 하지 못하는 것인가요?
우리국민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불쌍한 농민을 울리지 않으려면,,,,,,,,
연일 살아있는 닭과 오리를 생매장 하는 장면을 보여 주면서 닭고기와 오리고기가 안전하다고 높으신분들 식사하시는 장면을 같이 보여 주시면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겠읍니까??
지금도 발생지역에서는 정말로 피눈물나게, 애지중지하며 키어온 농민들이 자식같은 오리와 닭을 묻으면서 울고 있읍니다.
동물애호단체의 "매몰장면이 비 인도주의적이다"라고 나오는 매스컴의 보도는 참으로 한숨만 나오게 만드는 일이었구요.
"묻고 싶어 묻읍니까? 묻으라니 묻지요" 하는 농민의 애조띈 눈망울을 잊을수 없읍니다.
대통령님께 부탁 말씀 드리겠읍니다.
1. 수의과학검역원을 대폭 확대 개편 해주십시요.
=> 국가의 방역 검사를 통하여 국민들에게 안전한 농축산물을
먹도록 하여야 할 수 있읍니다.
2.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남을 울리는 보도를, 한 사람을 잡아서
사법처리하는 전례를 보여 주십시요.
=> 오보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겁니다.
=> 아니면 말고 식의 보도는 참으로 문제입니다.
3. 농림부의 홍보 보도 자료처럼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로 용어를
사용하여 주십시요.(대통령님도 오해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사람에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 "조류독감"이 아닙니다.
=> 농림부 홍보 자료에 있읍니다.
4.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인체의 감염 가능성 여부를 가려 주시고
향후 국내에서도 검사 할수 있도록 하여 주십시요.
=> 다른 질병도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인체 위해 여부를 검정 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 주십시요.
5. 시간이 되시면 방역관계로 고생하는 이를 방문하여 위로 하여 주십시요.
=> 휴일도 없이 주야도 없이 고생하시는 음지에서 일하고 있는 이나라의
숨은 일꾼을 만나실수 있을 겁니다.
이상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 상황을 보면서 ........
노 대통령님이 이 글의 전문을 읽으시길 기대합니다.
"펀글" 청와대 열린마당 비판질책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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