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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1-03 00:00
<B>是日也放聲大哭(이날에목놓아크게운다.)</b>
 글쓴이 : 강용식 (220.♡.192.75)
조회 : 11,437  
전국의 육계인 여러분 !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일년반이 넘도록 지속되어온 불황과 함께 찾아온 가금인플렌자(AI) 때문에 육계인 여러분의 심려가 크시리라 생각되며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망설여집니다. 정말 이시대 이땅위에서 이업에 종사 한다는것이 요즘처럼 이렇게 후회스럽고 원망스럽기만한지 이업에 종사한지 반평생 ,이렇게 절망스런 마음은 저 하나만의 생각일까요? 지난 12월 31일 오후 다섯시 전국 육계 지부장단 긴급 모임을 천안에서 개최하였습니다. 모임의 목적은 작금의 육계수매비축에 관한 건이었습니다. 지난달 15일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 발생이 공식발표 되면서 닭고기소비가 대폭 감소되어 생계값이 폭락하자 정부에서는 생산농가 보호라는 미명아래 30억이라는 상상도 못할 돈을들여 도계육 2.500톤 생계 1.5kg기준 250만마리분을 계열72% 일반28%로 분활, 통보해왔습니다. 이에 양계협회에서는 수매희망농가를 접수받은 결과 육계140만수 토종56만수가 들어와 곧바로 농협에 제출하였고, 농협은 머리 좋은놈들의 비율 배분이라는 공식을 적용 10.000수 신청농가에 973마리 라는 황금분할을 통보해와 이에따른 대책을 논의코자 천안에서 모였던 것입니다. 그결과 첫째 수매가는 생산비를 보장하고, 둘째 희망물량에 대해 전량 수매해 줄것을 정부에 요구키로 하였습니다. 이에따라 지난 1월 2일 오후 두시반 양계협회 최준구 회장님을 비롯 강호전무, 지부장 9명 등이 과천종합청사를 방문을 하였지만 사전에 약속했던 축산국장과 과장놈은 자리를 피하고 산적같이 생긴 사무관놈 한놈 나와 농림부는 구경조차 하지도 못하고 종합청사 안내동 한켠에서 항의하는 지부장들 한테 눈을 부라리며 고성을 일삼는그런 비참한 꼴을 당하고 돌아와 협회 회의실에서 통닭에 쏘주한잔 마시고 1818하며 네려와잠을자려니 분통이 터져 잠은 아니오고........ 전국의 육계인 여러분! 이것이 오늘날 육계인의 현주소 입니다. 우리는 누굴 위해, 무엇을 위해, 일을 하고있습니까? 정부? 협회? 계열사? 사료회사?....... 우리는 우리 가정 가족의 작으마나한 행복, 삶의 질을 높이기는 커녕 다만 인간으로 서의 기본 생활만이라도 할수 있었으면하는 소박한 꿈을 가진 죄 밖에 뭐가 있겠습니까 ? 오늘 우리가 살고있는 이시간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육계산업도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하지않으면 아니됩니다. 適者生存의 냉혹한 시장 원리에 앞서가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합니다. 우리는 아직도 모이자고, 힘을합하자고, 허공에 대답없는 메아리만 외쳐대고 있습니다. 정부, 협회, 계열사, 어느 누구도 우리를 보호해주지 못합니다. 우리는 우리스스로 우리의 일을 하지않으면 않되는 중요한 시점에 서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할일을 우리가 하지않으면 우리는 영영 할 일을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 지난해 이맘 때, 그렇게 하림 죽이기에 혈안이 되었던사람들, 일년이 지난 지금 그 하림 앞에서갖은 재롱들을 떨고있습니다.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는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는, 하림과 한국원종이 전략적 제휴를 맺듯 그런 현실속에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지난 12월12일에 전국 지부.계우회장단 모임을 유성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준비가 부족했던 점을 늦게나마 사죄 드리며 올 해는 그 모임이 정착이 되도록 많은노력을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와 많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여러분들을 자주 찾아뵙지 못한점을 죄송하게 생각하며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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