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3-12-15 00:00
글쓴이 :
네오바이오 (220.♡.16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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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7년 홍콩에서 발생해 인명 피해까지 냈던 가금 인플루엔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 보건당국이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
농림부는 최근 닭들이 대규모로 폐사한 충청북도 음성군 닭 사육농장을 정밀 조사한 결과 <b> 홍콩 가금인플루엔자와 같은 형의 바이러스(H5N1)</b>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 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홍콩 가금인플루엔자처럼 전염성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 되지 않았다.
국립보건원은 이날 가금인플루엔자 위험자 50명을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으 나 아직까지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사람으로의 전 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세부 역학조사 및 예방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보건원은 이와함께 음성군 내 32개 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통해 환자의 발 생여부를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
국립보건원 관계자는 "홍콩 가금인플루엔자와 같은 유형의 바이러스라도 변이 형태에 따라 인체에 전염될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 단언하기 힘들다"면서 <b>"미국 질병 통제예방센터(CDC)</b>에 검체를 보내 인체 전염성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 했다. 미국 CDC의 확인까지는 대략 한달 정도가 걸린다.
조류독감은 사람에게로의 전염 가능성은 낮지만 지난 97년 홍콩에서 발생한 가금인플루엔자는 18명이 감염돼 이중 6명이 사망, 치사율이 30%에 달했다.특히 <b>가금인플루엔자는 기존의 백신으로 퇴치할 수 없어 사람에게 전염될 경우 치명적</b>이다.
음성군의 닭 사육농장에서는 지난 5∼12일 사육하는 닭 2만6000마리중 2만1000 마리가 폐사해 종전 가금 인플루엔자와는 달리 높은 폐사율을 보였다.
농림부는 이와 관련, 이미 해당 농장의 닭을 모두 매몰 처분한데 이어 반경 10 ㎞이내 닭 및 오리 사육농장 76곳에서 사육 중인 186만마리에 대해서도 이동제 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당 농장이 공급해 충주의 한 부화장에서 부화 처리가 진행중인 계란 67만개도 폐기토록 했으며 반경 3㎞이내 오리도축 장을 폐쇄토록 했다.
국내에서 큰 피해를 일으키는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가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 다.
<b>◆조류독감이란 (용어설명)</b>
가금 인플루엔자란 주로 닭과 칠면조에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고병원성, 약병원성, 비병원성 등 3가지 종류가 있다. 고병원성은 닭의 경우 최고 75%의 폐사율을 보일 정도다. 가금류사이에 주로 호흡기 또는 접촉에 의해 전파되며 고기를 통해서는 전파 가능성이 낮다. 또한 고기를 75℃ 에서 5분간 열처리하면 바이러스가 모두 죽는다.
가금인플루엔자의 초기증상은 고열과 두통, 전신쇄약 등 독감과 비슷하다. 합병증으 로 소화불량 등 각종 소화기 증상과 간기능약화, 심장부전, 혈구감소 등의 증 세를 보였다. 특히 고령자와 늦게 치료를 받은 경우, 폐렴 증상이 동반된 환자 의 경우 사망률이 높았다.
<img src="http://img.news.naver.com/image/ytnvod/2003/12/15/200312151801011703_b.jpg">
[앵커멘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사람에게 옮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천상규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충청북도 음성군의 한 양계장에서 많은 닭들이 원인을 알수 없는 병에 걸려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인터뷰:축산농민]
"일주일 사이에 만 9천 여마리가 넘는 닭이 죽었습니다."
[리포트]
이에 따라 농림부와 수의과학 검역원은 1차 조사에 나서 닭들이 A/H5N1이라는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집단 폐사한 것으로 밝혀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홍콩에서 지난 97년과 올 2월에 사람에게 감염된 가금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로 확인됐습니다.
홍콩에서는 97년 18명이 감염돼 6명이 사망했고 올 2월에도 2명이 감염돼 1명이 사망했습니다.
국립보건원은 사람에게 옮길수 있는 가금인플루엔자로 밝혀지자 중앙역학조사반을 현지로 긴급 투입해 예방조치와 함께 사람에게 감염됐는 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전병율 국립보건원 방역과장]
"가금인플루엔자의 위험성에 대해.."
[리포트]
보건원은 가금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생한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10킬로미터내의 지역을 위험지역으로 설정하고 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항 바이러스제 투여와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바이러스에 감염된 닭을 직접 도살한 인부 50명에 대해서는 고위험군으로 설정하고 이들과 지역 농민등 모두 156명의 혈액을 채취해 감염 여부를 확인중에 있습니다.
방역 전문가들은 조류독감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감염자의 침 분말이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지 않도록 감염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어린이와 노약자는 예방백신을 반드시 접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천상규[skchn@ytn.co.kr]입니다.
<img src="http://news.chol.com/IMAGES/YH/2003/12/kp1_2031215r1064.jpg">
15일 충북 음성군 삼성면 한 종계(種鷄) 농장의 닭들이 홍콩 가금인플루엔자과 같은 형의 고병원성 바이러스(H5N1)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가축 방역 차량이 마을 진입도로를 오가며 소독활동을 하고 있다.
<img src="http://news.chol.com/IMAGES/YH/2003/12/kp1_2031215r1058.jpg">
충북 음성군 삼성면 한 종계(種鷄) 농장의 닭들이 홍콩 가금인플루엔자와 같은 형의 고병원성 바이러스(H5N1)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방역관계자가 마을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img src="http://news.chol.com/IMAGES/YH/2003/12/kp1_2031215r1040.jpg">
충북 음성군 삼성면 한 종계(種鷄) 농장의 닭들이 홍콩 가금인플루엔자와 같은 형의 고병원성 바이러스(H5N1)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가축 방역 차량이 마을 진입도로를 오가며 소독활동을 하고 있다.
<img src="http://news.chol.com/IMAGES/YH/2003/12/kp1_2031215r1038.jpg">
충북 음성군 삼성면 한 종계(種鷄) 농장의 닭들이 홍콩 가금인플루엔자와 같은 형의 고병원성 바이러스(H5N1)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방역관계자가 마을 진입도로에 회석회를 뿌리고 있다.
<img src="http://news.chol.com/IMAGES/YH/2003/12/kp1_2031215r1039.jpg">
충북 음성군 삼성면 한 종계(種鷄) 농장의 닭들이 홍콩 가금인플루엔자와 같은 형의 고병원성 바이러스(H5N1)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긴급 예방차량이 마을 진입도로를 오가며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img src="http://img.news.naver.com/image/yonhap/2003/12/15/kp1_2031215t1180.jpg">
충북 음성군 보건소 직원들이 가금인플루엔자 발생지역 농민들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체온을 재고 있다.
충북 음성군 삼성면 한 종계(種鷄) 사육농장의 닭들이 홍콩 가금인플루엔자와 같은 형의 고병원성 바이러스(H5N1)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자 전국의 축산농가가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와 음성군은 가금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가 반경 3㎞이내에 8개 초소를 설치한 뒤 축산농가의 출입을 전면통제하고 반경 10㎞이내의 농가는 가축의 이동과 반출을 제한하고 있다.
또 해당 농장이 공급해 충주의 한 부화장에서 부화처리가 진행 중인 종란 66만7천여개도 전량 폐기했다.
군과 도축산위생연구소는 지난 12일부터 8대의 방역차와 80여대의 방역요원을 동원, 이 일대 농가를 돌며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가금인플루엔자 발생 농가의 분뇨를 비닐로 밀폐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음성군 보건소는 인체의 전염성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이날 반경 3㎞이내 농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채혈을 한데 이어 16일에는 반경 10㎞농가 주민들을 채혈하고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음성군 인근지역의 자치단체와 축산농가들도 조류독감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과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가축 위생감독관을 음성군과 인접한 이천과 안성지역에 비상 배치, 분뇨와 종란 등의 이동을 감독하는 한편 시.군 농촌지도 공무원을 동원해 가금인플루엔자에 대한 농가 홍보와 방역 작업에 나서고 있다.
충남 천안지역 축산농가들도 자체적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고 있으며 도는 닭, 오리 등 가금류 예찰 강화 등 방역대책을 마련해 각 시.군에 시달했다.
전북도도 일선 시.군에 상주하는 수의사외 질병예찰요원 등 290여명을 각 마을별로 구역을 할당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방역장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축산농가들은 바이러스가 이미 전파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사육하고 있는 가축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축사에 소독약을 뿌리는 등 자체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로 인해 닭, 오리의 국내 소비위축은 물론이고 수출중단으로 이어져 엄청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을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다.
충남 천안에서 양계농장을 운영하는 김 모(45)씨는 "충남과 인접한 음성에서 가금인플루엔자가 발생해 큰 걱정"이라며 "조류 독감 인플루엔자가 농장에 유입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외지인의 출입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b>국내도 독감백신 품귀 사태… 일부 보건소 재고 '바닥'</b>
미국과 유럽에서 확산되고 있는 '푸젠(福建) A형' 독감으로 인해 국내에서 뒤늦게 독감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일부 보건소에서는 백신이 바닥난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 취재팀이 14일 서울 경기 지역의 보건소와 소아과 등을 취재한 결과 백신이 남아 있는 곳이 많았으나 일부 보건소 등에는 백신이 동이 났다.
서울 서초구 보건소는 준비한 백신이 바닥난 상태라 뒤늦게 백신을 찾는 구민들을 위해 백신을 추가 주문하기로 했다.
이 보건소 배은경 소장은 "당초 준비한 2만3000여명 분이 10월 중순 바닥나 추가로 1000명 분량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구와 강서구 등의 보건소도 현재 예방 백신이 바닥난 상태다.
경기 성남시의 경우 분당구와 중원구 보건소는 독감 백신이 바닥났으나 수정구 보건소에는 약 20여명 분이 남아 있는 상태.
서울 광진구 보건소는 현재 매일 10명 이상이 접종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놓고 있다.
병원과 의원에는 아직 백신이 남아 있다. 서울 노원구 을지병원은 현재 80명분의 백신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작구 사당동의 H소아과의 경우 현재 600명 분량이 남아 있다. 이 소아과는 올해 예년보다 2배가 넘는 5000여명 분량을 주문했다.
접종 후 항체가 생기는 기간을 2주에서 1주로 단축시켜 기존의 백신보다 2배 정도 값이 비싼 백신도 남아 있다.
제약회사인 글락소미스클라인(GSK) 관계자는 "접종 후 항체가 생기는 기간을 단축한 '플루아릭스'를 12만명 분량 정도 풀었으며, 이 중 6만∼7만명 분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올해 독감 예방백신을 맞은 사람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지난해 900만명에서 크게 증가한 1500만명 정도에 이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봄 '올해의 독감'을 발표하며 이를 근거로 제약회사들이 백신을 만들어 공급한다. 올해는 파나마 A형, 뉴칼레도니아 A형, 홍콩 B형 등 3종의 독감 바이러스가 지정됐다.
푸젠 A형 독감은 파나마 A형의 유전자가 사람의 몸속에서 '소변이'를 일으킨 바이러스다. 따라서 독감 예방백신을 맞더라도 50% 정도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독감 예방백신을 반드시 접종해야 할 사람은 △만 5세 이하 어린이 및 만 65세 이상 노인 △호흡기 질환자 및 만성질환자 등이다.
</span></palign></marquee></marquee><p align="left"><br><br><a href="http://www.neobio.biz" target="_blank"> <img src="http://tankup.com.ne.kr/main/main15.gif" width="40" border="0"><font color="red" size="2"><b>네오바이오바로가기</b></font></a></p align></td></tr></table></td></tr></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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