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5-04 00:00
글쓴이 :
계란농장 (221.♡.164.134)
조회 : 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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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산란계 농장을 하고 있습니다.
대상(큰상인)은 보통 후장기(한달후 가격통보)로 농장 거래를 하니 농장은 한달동안 계란을 얼마에 주는지도 모른체 주고 한달후에나 전달의 가격을 알수가 있습니다. 상인연합회에서 가격을 결정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한양계협회 고시가로 예전에 D/C가 20원이 훨씬 넘어(현대양계 고시가로는 D/C 32원 이상) 으로 고시가가 별 소용 없는 그냥 소비자에게 보여주기위한 가격이었습니다.
3/12일 이후 대한양계협회에서 수도권지역 D/C 폭을 10원 내외로 형성되고 있으니 참고하라는 문서가 왔습니다. 4월분 계산서는 대상시세 보통 D/C 15~17원 정도로 형성된데 반해 5월초 대상(큰상인)에서 4월분의 계산서를 보내줬는데... ㅠㅠ
D/C가 20원(대한양계협회 고시가)이며 4월14일 고시 가격하락이 일주일이나 앞당겨 적용되는등 농장에서는 그냥 당할수 밖에 없다는 현실이 너무 마음 아픔니다.
상인분들도 알다시피 사료값이 작년보다 거의 30 퍼센트 정도가 인상되고 있어 현재 생산원가가 계란 개당 80원정도인데 반해 턱 없는 D/C 폭으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상인분들은 3월달에 난가 좋았으니 그정도 가지고 뭘 그러냐 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1~2월 난가가 원래 안좋아 (대상 특란가 57원 출고) 그때의 손해도 만회하지 못하고 있는데 4월분에 또 적자 이니 너무 힘이 드네요..
왜 항상 농장은 손해를 봐야하죠? 농장이 가장 힘들고 어려움이 많은데.. 질병걱정,기계설비걱정,사료값,난가걱정,냄새걱정,생산량걱정등등
D/C 폭을 좀 줄이길 바라면서, 생산자 좀 생각하길 바라면서 이글을 올립니다.
두서없이 길게 썼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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