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알코리아(주)
닭 식중독균 막는 백신 국내 첫 출시
메리알코리아(주)(대표 김종영)는 지난 19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닭 SE 사독백신 '갈리뮨 SE(Gallimune SE)' 런칭세미나를 열고, 국내 출시를 신고했다.
SE는 사람에게서 발열,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키는 식중독균, 감염된 닭의 분변을 통해 계란외부에 오염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계란내부에도 잠복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닭에서는 별다른 임상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이 SE에 감염된 계란을 먹고, 식중독에 걸렸다는 사례가 종종 보고된다.
우리나라 정부는 지난해 3월 '계란제품 위생관리 종합대책'에 사료 및 산란계에 대한 살모넬라균 검사를 신설하는 등 SE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HACCP 농장의 경우, SE 백신 접종을 권장사항에 포함시키고 있다.
첫 선을 보인 '갈라뮨 SE'는 SE 예방을 위한 오일 사독백신이다. 6~8주령의 닭에 1차 접종, 13~15 주령에 2차 접종하면 된다. '갈라뮨 SE'는 메리알의 혁신적인 제조공정을 세균 원형에 가깝게 균주배양했고, 수당 0.3ml씩이라는 접종용량 최소화를 실현했다. 또한 실험결과, 신속한 항체형성과 장시간 면역유지를 검증했다. 특히, SE 난소 감염률 90% 이상 감소, 분변을 통한 균 배출 90% 이상 억제를 확인했다.
메리알코리아는 SE 문제 해결이 향후 농장이 가야할 길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HACCP 지정농장 등에 마케팅력과 영업력을 집중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