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농가, 산업도 모르고 나오는 언론 반성하라
편향·왜곡방송 반드시 책임 물을 것
최근 방영된 한 방송사가 양계산업을 편향·왜곡 방송해 농가들이 들고 일어섰다.
전주MBC가 12월 5일 방영한 ‘육식의 반란 ? 팝콘치킨의 고백’에서 전국의 양계농가들은 외국 양계산업에 비해 한국 양계산업의 현실에 대한 내용을 편향·왜곡하여 방송함으로써 우리 농민들이 생산하는 닭고기에 대해 소비자가 혐오감을 갖게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방송내용상 닭고기 산업의 특성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외국의 토종닭과 우리나라의 육계를 비교하는 등 시청률에만 혈안이 되어 자극적이고 편파적인 보도를 했다며 전주 MBC는 이를 통감하고 우롱당한 국민과 양계인 앞에 아래의 내용에 대해 정정 보도를 내고 사과방송을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양계농가들은 생존의 기로에 선 지금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전주 MBC에 그 책임을 물을 것이며 전주 MBC에서 기획한 ‘육식의 반란’을 방송하게 한 MBC에도 연대 책임이 있음을 분명하게 밝히고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양계협회, 한국육계협회, 한국토종닭협회는 12월 17일 ‘산업발전 저해하는 전주 MBC는 편향·왜곡방송 사과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주MBC의 사과를 요구했으면 조만간 양계농가들은 전주MBC를 항의 방문하는 등 시위의 수위를 높여갈 것으로 알려졌다.(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