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2-05 18:11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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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호주산 가금류 수입 재개
다음달부터 호주산 닭, 오리 등 가금류와 타조류, 가금육 수입이 재개되지만 내수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달 초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호주산 가금류, 타조류, 가금제품 등의 수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호주 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추가 발생이 없고, 바이러스 감염이나 순환이 없음이 확인돼 호주를 수입 허용국가로 변경한데 따른 조치이다. 이에 호주산 가금류 및 가금육의 국내 시장 진출이 예상되지만 그 영향을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시장 점유율이 높았던 미국산 가금류의 수입이 중단돼 공백이 생긴 만큼 이에 대한 대체 수요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란 해석이다. 특히 미국산 가금류 수입 중단과 관련해 브라질산 가금류 가격이 오르고 있는 추세여서 호주산 가금류 수입은 오히려 영세한 수입업체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호주산 가금육이 수입되더라도 미국산의 대체로 충당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미국산을 수입하던 영세업체들의 경우 최근 브라질산의 가격 상승으로 부담을 느껴왔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산 육계의 낮은 가격도 호주산 가금류의 국내시장 공략의 장애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산 육계가격이 낮아 가격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하림 관계자는 “우리나라 수입육은 미국산과 브라질산이 대부분인데 이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며 “현재 국내 육계가격이 낮기 때문에 수입육의 내수시장 공략은 쉽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수입업체들의 경우 수입원가에 민감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호주산 가금류의 수입원가가 수입량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농수축산신문 이한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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