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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26 09:56
대형닭 생산·친환경 생산기반 양계산업 경쟁력 ‘UP’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130  

대형닭 생산·친환경 생산기반 양계산업 경쟁력 ‘UP’


국내 양계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형닭 생산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검토하고, 친환경축산 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윤재 서울대 교수는 지난 16일 서울대에서 열린 축산물 바로알리기 연구회 월례심포지엄에서 ‘육식의 반란Ⅲ-팝콘치킨의 고백’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최 교수는 “최근 방송매체를 통해 제기된 국내 양계산업의 문제점들의 오해와 부정적 인식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이러한 문제제기를 소비자 의식변화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국내양계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내용에서 제기한 소형 품종, 밀식사육, 항생제, 출하일령과 질병의 관계 등의 문제점은 육계와 토종닭의 구분이 되지 않은 가운데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표현들로 접근했으며 밀식사육과 질병 등이 국내에만 국한된 문제로 다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항생제 부분은 현재 사료에 성장 촉진용 항생제 사용은 법으로 금지돼 있는 등 유럽 등에 준하는 기준만이 적용되고 있다고 부언했다.

  다만 이러한 문제인식은 소비자의 대형닭, 친환경 및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국내 양계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대형닭 생산과 친환경축산 생산기반 마련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형닭 중심의 생산을 소형닭과 대형닭으로 이원화해 대형닭 생산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활발히 알리고, 이를 위한 실증화와 생산접목 연구를 동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마리’ 단위로 판매되는 우리나라 문화에 소형닭이 적합하지만 대형닭 생산을 통해 맛 인자가 증가하고, 병아리 가격이나 깔짚, 연료비, 노동력 등 생산비가 줄일 수 있으며 부분육 생산으로 수입육에 대한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최 교수는 육계 출하일령 연장을 위해서는 친환경축산을 전제로 한 사양관리 개선, 동물복지, 의식개선 등이 수반돼야 한다며 친환경축산을 위한 축산 관련 법개정과 동물복지 개념의 확산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국내 양계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한 문제를 제기한 방송을 통한 소비자 인식변화로 대형닭 생산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육계 출하일령 연장과 출하체중 증가는 시장개방에 따른 국내 양계산업의 생존과 소비자의 선택권, 동물복지 등의 측면에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과제다”고 말했다.(농수축산신문 홍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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