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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17 16:09
전국양계인대회…양계산업 생산성·경쟁력 제고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603  

농식품부, 전국양계인대회…양계산업 생산성·경쟁력 제고

축사시설 현대화·사육관리 선진화 주력


정부가 양계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와 사육관리 선진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또 계약농가와 계열화 사업자 간 상생협력을 독려하는 한편 닭고기 유통효율화, 수출 확대 등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힘쓰기로 했다.

김영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사무관은 지난 4일 전북 김제시 모악산유스호스텔에서 열린 ‘2015 전국 양계인대회’에서 ‘양계산업 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사무관은 양계산업에 대해 “타 축종에 비해 계열화 비율은 높으나 축사시설 노후화로 산업기반이 취약하다”며 “계열업체 간 사육마릿수 증가 등 과당경쟁 시 수급조절이 어렵고 농가와 계열업체 간 상호 불신 등 발전적인 협력체계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김 사무관은 “종계장 시설 등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 및 생산비 절감을 유도하고 지자체별 건폐율 개선 등을 통해 사육관리를 선진화할 것”이라며 “친환경 축산 육성을 위해 친환경인증제를 체계화하고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수급조절협의회 운영을 통해 수급동향을 분석하고 농가 자구노력 및 정부 정책수단을 협의해 나가는 한편 경쟁력 제고 및 소비 확대 등 산업 발전방안도 논의키로 했다. 또 유통 효율화 차원에서 닭가슴살 등 특정부위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부분육 유통 활성화와 중량 단위 거래 정착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닭고기 소비 촉진과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제품 다양화 및 수출선 다변화 등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소비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수출 도축·가공장에 시설·운영자금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더불어 수출 대상국과 검역협의를 적극 추진하고 열처리 제품을 중심으로 제품 다양화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키로 했다.

이와 관련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이날 축사에서 “정부는 양계농가의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친환경 생산여건 조성, AI(조류인플루엔자), 등 방역활동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양계인과 관련업체가 자율적으로 육계 사육마릿수를 감축하고 비축물량을 확대하는 등 자구책 마련이 시급하며 정부도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을) 주관으로 열린 이날 양계인대회<사진>에는 전국 양계농가와 관련기관 관계자 1500여명이 참석했다. 양계인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하나 된 양계인! 새로운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양계인대회는 개회식을 비롯해 우수농가 포상, 비전 선포식, 특별강연, 결의문 낭독, 양계인의 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오세을 양계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계산업은 가금관련 단체들이 공존하기 위해 서로 협력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갈등 양상이 외부적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50여년의 역사를 지닌 협회가 맏형으로서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농수축산신문 김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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