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AI 심포지엄' 주목 한몸에
'2015 한국국제축산박람회'
대한양계협회는 부대행사로 열린 학술행사에서 ‘2015 전국 양계질병 방역교육’의 일환으로 국제 AI(조류인플루엔자)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전관용 농림축산검역본부 AI예방통제센터 수의사무관은 ‘국내외 가축질병 방역대책과 추진현황’ 주제발표를 통해 HP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중심으로 한 방역대책을 소개했다.<사진>
전 수의사무관은 “예방약과 치료제가 없고 전파력이 강한 HPAI의 특성상 방역조치로 예방적 살처분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선진국도
우리나라와 같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방역대를 설치하고 발생농가에 대해 적극적인 살처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HPAI는 27개 시·군에서 38건(닭 16건·오리 21건·거위 1건)이 발생, 782농가에서 1901만수가
살처분됐다. 지난해 9월 HPAI의 2차 발생 원인은 기존 발생농가의 잔존물 처리가 미흡했거나 야생조류의 분변에 오염된 물품이 농장 내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전 수의사무관은 △AI 차단방역과 사후관리 △우수 차단방역 사례 △소독제 사용시 주의사항 및 효과적인 소독요령 △HPAI 차단방역 중점
점검사항 등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1월 이후 야생조류의 항원은 분리되지 않고 항체만 분리되고 있어 현재 철새에 의한 AI 발생 위험은 낮다”면서 “다만 기존
발생농가에서 잔존물 처리 등 사후관리가 미흡할 경우 방역 취약농가에 유입돼 AI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방역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농가에서
산발적으로 추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농수축산신문 김광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