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 닭고기 시장, 설상가상 수입도 증가
닭고기 수입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이미 공급과잉인 닭고기 시장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따르면 지난 5월 수입(검역기준)된 냉동 닭고기는 1만1천106톤으로 전년동월(9천954톤) 대비 11.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 9천695톤, 미국 189톤, 태국 1천222톤이 수입됐으며, 부위별로는 다리 1만45톤, 날개 1만14톤, 가슴 46톤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다리와 날개 등 특정 선호부위로 구성된 제품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부위별 수급 불균형이 심화돼 싼값에 다리와 날개 등이 수입되고 있다”며 “공급과잉임에도 수입물량까지 늘다보니 각 계열화업체의 부분육 재고량이 누적돼 냉동 비축물량 역시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축산신문 서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