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안전성 홍보 절실”
가격 낮으면 소비 증가 효과 적고
불신감 상승 구매 욕구는 떨어져
계란의 안전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7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개최된 계란자조금 간담회에서다.
이에 따르면 살충제계란 파동이 1년이 지난 시점임에도 불구, 국민들의 불안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란 상시관리 체계의 일환으로 생산 부문은 농식품부가, 유통 부문은 식약처가 분담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 5월 이후에도 잔류물질 기준 위반농가가 발생하는 등 계란 소비 회복이 어려운 국면에 처해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7월 들어 계란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 생산비 이하의 계란가격이 지속된다는데 있다.
생산비 이하로 계란가격이 형성될 경우 계란 소비 증가효과가 적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업계관계자는 “지난해 살충제계란 사태 후 5월 현재 계란 소비량은 30% 가량 감소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게다가 올해 잔류물질 파동까지 겹치며 계란 소비자체를 외면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계란가격이 저렴하면 구매욕이 떨어지고 안전성을 오해할 우려가 크다”면서 “계란의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강한 메시지를 방송이나 신문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