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kg 대닭 5만2000마리 출하
(주)하림이 2.5kg 대닭의 시범사육에 성공해 5만 2000마리를 출하했다.
하림측은 지난달 말에 대닭 출하를 목적으로 육용병아리를 입식해 45일령 2.5kg 대닭을 전북 익산의 하림직영농장에서 3만1000마리, 경북 군위의 일반농가에서 2만1000마리, 총 5만2000마리를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하된 2.5kg 대닭들은 발골 후 상품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육은 여름철 생산성 하락과 무더위로 인한 증체저하로 시장에 대닭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시도된 것으로 앞으로 시장 성장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평균 3kg정도의 육계를 출하해 육량도 늘리고 육질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부분육 시장이 활성화되면 대닭을 요구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림의 한 관계자는 "사육환경과 사료 조절을 통해 2.5kg의 대닭을 키우는데 성공 했다"며 "앞으로 2.5kg 대닭 물량을 늘려나가 지속적으로 상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희경 기자(nirvana@aflnews.co.kr)
- 출처 : 농수축산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