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축산분야 3541억원 중점 지원 - 농림부, 전년대비 2097억 증액···축사시설현대화·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추진 - 농림부는 한미FTA 체결에 따른 보완대책으로 전년대비 2천97억원이 증가한 3천541억원의 예산을 내년 축산분야에 책정해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농림부가 발표한 2008 농림예산(안)에 따르면 한미 FTA 관련사업에는 전년대비 6천375억원이 증가한 1조2천682억원이 편성됐으며, 이 중 축산분야에는 전년대비 2천97억원이 증가한 3천541억원이 편성됐다. 특히 신규사업으로 추진될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은 한미 FTA와 관련해 경쟁력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축산농가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515개소를 대상으로 1천29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축종별로는
▲한우 2.43억원/200개소,
▲양돈 5억원/150개소,
▲양계 4.8억원/75개소,
▲오리 4.2억원/10개소,
▲낙농 4.5억원/80개소에 현대화사업이 추진된다. 또 국내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200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에 115억원을 편성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모든 소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입산과 차별화할 수 있는 사육단계 DNA분석도 3만2천두에 시범 실시해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농림부 관계자는 "축산업은 다른 분야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시장개방화에 따른 피해를 덜어주기 위한 방침을 세워나가고 있다"며 "축산분야에 예산이 많이 늘어난 만큼 효과적인 사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축산분야 예산안은
▲축사시설현대화(1천29억원),
▲브랜드육타운(32억원),
▲송아지경매시장현대화지원(20억원),
▲가축개량사업소지원(345억원),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116억원),
▲축산물 HACCP 인증지원(31억원),
▲축산물위생전문인력양성(27억원),
▲송아지생산안정사업(149억원),
▲축산분뇨처리시설지원(651억원),
▲조사료생산기반확충(414억원),
▲자연순환농업활성화(323억원) 등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양은실 기자, a1@livenews.com
출처 : 라이브뉴스(2007.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