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페이지 2
제주산 닭고기 일본수출 재개
삼계용 수출가 수당
2100원 3톤 선적
지난해 11월 전북 익산지역 고병원성
AI발병으로 중단됐던 닭고기 수출이 재개 됐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 일본 정부가 국내산 닭고기의 수입을 허용함에 따라 한라육계영농조합법인에서 도축가공된 제주산
닭고기(삼계용) 3톤(6000수, 1260만원)이 지난 4일 선적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주산 닭고기(삼계용) 일본수출 재개는 국내판매가격보다 200원 높은 수당 2100원에 수출됨에 따라 과잉공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육계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동절기에 삼계탕을 선호하고 있어 국내 소비 비수기인 동절기에 수출됨으로 인해
제주산 닭고기 수급조절에도 안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매월 5톤의 닭고기가 수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에 수출한 닭고기는 선적 후 10일정도 검역 및 통관과정을 거친 후에 일본 후쿠오카 소재 가공장에서 열처리 가공과정을 통해
삼계탕(완제품)을 만들어 백화점, 인터넷 판매, 소매점 등을 통하여 소비자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한라육계영농조합법인의 경우 소비자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닭고기를 공급하기 위하여 전체 22개 농가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사)친환경농업문화연구소로부터 무항생제 축산물로 인증을 획득해 무항생제 축산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일본수출을 계기로 대도시
친환경유통매장, 학교급식, 대형마트, 치킨체인점 등에 청정 제주산 무항생제 닭고기 공급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국내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2009년 가금전염병 청정지역 선포를 통하여 제주산 닭고기 청정이미지를 강화해 경쟁력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출확대를 위하여 포장재 및 물류비 지원을 해 나가는 등 양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2008년에는 안전 축산물 공급 확대를 위해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농가에 장려금을 지급해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김재민 기자 jmkim@chukkyung.co.kr
- 출처 : 축산경제신문(2007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