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10-11 09:30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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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용 실용계價
장기하락에 종계업계 '시름' |
최근 5개월 이상 100원대 못 벗어나…원종계 수입증가
따른 공급량 급증 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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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
등록일:
2007-10-10 오전 10:3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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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생산과 가격하락으로 인한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종계업계가 시름하고 있다. 양계협회 및
종계업계에 따르면 최근 육용실용계 병아리값이 100원대로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육용실용계값은 지난 4월 100원대로 하락한 이후 8월에 소폭 회복되기는 했지만 최근 다시 하락하면서 5개월가량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육용실용계 병아리값이 100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근본적으로 생산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올해 육용종계 생산 잠재력은 632만1천760수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더욱이 내년도 잠재력은 육용원종계
자율쿼터제가 시행된 2005년 486만9천420수에 비해 271만7천204수가 늘어난 758만6천624만으로 추정되고 있다.
종계 생산 잠재력이 높다 보니 실제 종계입식수수도 크게 증가했다. 양계협회 조사에 따르면 금년도 종계입식수수는 9월 현재 481만5천수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423만9천수에 비해 1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계입식수수 증가는 실용계 생산 증가로 이어져 금년도 실용계 생산 잠재력은 총 5억6천6백71만2천수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매월 5천만수 이상의 육용실용계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계 전문가들은 금년도는 물론 내년도에서 실용계 가격이 회복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생산과잉은 육용 실용계 가격하락 장기화로 이어지면서 종계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때문에 종계업계는 현재의 육용 실용계 값은 생산원가인 350원에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수당 250원의 손해를 보면서 판매하고
있다. 다시 말해 종계 1만수에서 월 20만수의 실용계를 생산한다고 가정하면 매월 5천만원이 고스란히 적자로 남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러한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것도 종계업계를 더욱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
이로 인해 상당수 종계장들이 종계업을 아예 포기하거나 판매처를 확보하지 못한 일부 종계장들은 경제주령을 채우지도 못하고 조기에 도태
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종계업계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한 장기불황으로 이어져 종계업계는 물론 양계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출처 : 축산신문(20071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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