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10-11 09:40
계란유통의 메카 광주를 가다 / 다한영농조합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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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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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패기로
똘똘…미래를 준비하는 젊은 조직 |
12명 조합원 전원 2세 축산인들로 구성·공동구매 통한
비용절감으로 수익 극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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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
등록일:
2007-10-10 오전 10:3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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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달 28일 개최된 광주시민날 행사에서 다한영농조합법인 회원들이 직접 계란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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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유통의 메카 광주를 가다 / 다한영농조합법인
70~80년대 경기도 광주는 전국 최고의 계란 생산지 중 한곳으로 꼽혔다. 하지만 산업화, 도시화로 인해 생산농가들은 하나둘 씩 떠나기
시작해 한때 200호에 달하던 산란계농가들은 이제 20여 호 남짓 남아있어 생산기반은 크게 위축됐다.
대형 계란 유통센터들의 광주에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상대적으로 생산기반은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아직도 경기도 광주는 2세 양계인들로 구성된 다한영농조합법인(조합장 이만형)을 중심으로 계란 생산기반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특히 다한영농조합법인은 평균 사육규모가 6~7만수 규모로 전업화된 농가들이 모여 전체 사육규모는 90만수에 달한다. 더욱이
다한영농조합법인은 조합원 전원이 2세 축산인으로 20대 후반부터 40대초반까지의 연령대로 구성돼 있다.
다한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996년 광주지역의 2세 축산인들이 친목도모를 위해 처음 모인 것이 모체가 됐다. 이후 1999년 '다함께 같이
한다'란 의미를 가진 '다한영농조합법인'을 조직하게 됐다. 초기 조합원은 9명 이었으며 현재는 12명으로 늘어났다.
다한영농조합법인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지 2세 축산인들의 모임이어서만은 아니다. 각 조합원들이 각자의 농장을 운영하면서 공동구매,
공동브랜드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 다한의 또 다른 강점이다.
우선 다한은 사료, 난좌, 동품약품 등 농장에 필요한 자재는 공동구매 원칙을 지키고 있다. 이를 통해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것에 비해
비용을 줄일 수 있어 그 만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 공동브랜드인 '2050'란, IGY 성분을강화한 '행복예감' 등을 출시,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아울러 다한은 양계전문수의사와 계약을 통해 질병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월 월례회의를 개최해 각 농장의 성적을 공개함으로써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동시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농장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젊은 2세 축산인들이기
때문에 진취적인 사고를 갖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다한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
다한은 2년 전부터 사료, 난좌, 동물약품 등 공동구매 일정금액을 사업준비금 차원에서 적립해 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모인 자금만 수
억원에 이른다.
다한은 이 자금을 통해 공동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 첫 번째 사업으로 내년부터 광주시와 공동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계란 자판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2050'란과 '행복예감'이란 공동브랜드를 가지고 있지만 향후에는 판매사업을 보다 강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만형 조합장(길샘축산)은 광주지역 2세 축산인들의 맏형으로 조합원들을 초창기부터 다한영농조합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이만형 조합장은 "광주지역 2세축산인들은 나이로 보면 아직까지 젊은 편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과거 선친대부터 서울의 동부권인 천호, 하남
등에서 산란계 농장에서 닭을 직접 보고 키워왔기 때문에 경험은 누구보다 풍부하다"며 "다한이라는 조직을 중심으로 2세 축산인들이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출처 : 축산신문(20071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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