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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1-02 09:35
<축종별 전망>양계, 생산량 증가...소비요인은 없어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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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종별 전망>양계, 생산량 증가...소비요인은 없어

  < 양계 >

 # 생산량 증가…소비요인은 없어

2008년 양계분야는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육계의 경우 지난해 연말 반짝급등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불경기가 계속됐으며 이렇다할 소비요인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2007년 11월까지 육용종계 입식량은 557만마리로 2006년 동월 입식량 505만마리보다 10%인 52만마리가 증가해 올해는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육용실용계 생산잠재력은 지난해 동월 잠재량 2억7840만1000마리에서 15% 늘어난 3억2077만6000마리로 집계돼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 육계 가격 전망 엇갈려 

그러나 육계 가격에 대한 전망은 두 갈래로 나뉘고 있다.

태안 원유유출 사건으로 수산물의 가격이 상승하고 과채류 가격이 연일 오름세를 보이면서 닭고기의 대체소비가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보는 전망이 한 가지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의견에 대해 "어느 정도의 가능성이 있다"며 "소비홍보활동과 소비자들의 인식이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그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사료값 상승에 따른 생산비 상승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체의 관계자들은 원유값과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해 사료값이 더욱 올라갈 것이지만 육계가격은 이를 반영하기가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계육협회의 한 관계자는 "올해 종계 생산량은 적정량에 비해 10%가 많아 과잉공급으로 인한 불황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육계시세는 kg당 평균 1180원이지만 실제유통가격은 더욱 낮아 생산비도 못 미치는 형편이었는데 올해는 사료값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계육산업의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계란 생산량 급증

계란의 경우도 생산량이 더욱 늘어나는 것은 마찬가지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산란실용계 생산잠재력은 전년보다 25%이상 늘어난 1624만마리로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사료값이 오르면서 환우의 경제성이 떨어져 노계도태가 제때 이뤄지고 있고 과채류가격의 오름세로 계란의 대체수요가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계란가격을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도 전문가들의 예상을 크게 빗나가 고난가가 지속된 만큼 올해도 예상외의 변수가 기대되고 있다. 

다만 높아진 생산원가를 소비자가에 반영하지 못해 유통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돼 올해 계란가격은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희경 기자(nirvana@aflnews.co.kr)

- 출처 : 농수축산신문(2007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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