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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기업 CEO 대상 설문 "치솟는 곡물가 최대 위협"
축산분야 기업의 CEO들은 올 해 경영여건이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안정위주의 경영전략을 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경영위협요인으로 국제곡물가 인상에 따른 사료비 상승이 1순위로 꼽혔고 축산분야의 성장을 위해 민간소비와 인수합병(M&A)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지가 최근 한우, 낙농, 양돈, 양계 등 축산 전 축종의 관련 100개 기업 CEO를 대상으로 한 '축산기업의 CEO가 보는 2008 축산전망'에 관한 설문조사를실시한 결과, 응답한 60개 기업 가운데 올 해 전반적인 경영여건에 대해 40.0%인 24개 기업의 CEO가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0곳(33.3%), '호전될 것'으로 보는 경우는 16곳(26.7%)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48.3%인 29개 기업의 CEO가 올 해 '안정위주'의 경영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성장위주'는 27곳(45.0%), '감소위주'는 4곳(6.7%)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 해 경영 위협요인으로는 CEO의 70.0%가 '국제곡물가격 상승'을 꼽아 곡물가 인상에 따른 사료비 상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장 큰 악재로 나타났으며 유가 8.3%, 금리와 FTA의 영향이 각 6.7% 등의 순을 보였다.
축산분야의 성장을 위해서는 41.7%가 '민간소비'를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고, 다음으로 '인수합병(M&A)'과 '정부지출'이 각 20.0%, '기업투자'와 '연구개발'이 각 8.3%, '수출' 1.9% 등의 순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조사와 관련 설문에 응답한 기업들은 조합(경영체) 30곳, 축산기자재 12곳, 사료 9곳, 동물약품 5곳, 기타 4곳 등이며 이들 기업의 매출 규모는 1000억원을 초과하는 곳이 19곳, 50억원 미만 17곳, 50~100억원 10곳, 100~500억원 9곳, 500~1000억원 5곳 등으로 집계됐다.
또 응답 CEO의 연령은 50~60대가 30곳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50대 15곳, 60대 초과 10곳, 30~40대 4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홍동희 기자(smart73@aflnews.co.kr)
- 출처 : 농수축산신문(2007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