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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합사료 생산실적 사상 최고...전년 대비 4.3%증가
지난해 배합사료 생산실적이 당초 예상과 달리 사상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료협회와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배합사료 생산실적은 사료협회 1079만 386톤, 농협 505만 3741톤, 기타 30만 4087톤 등 총 1614만8214톤으로 전년 1547만 4981톤보다 4.3%가량 증가했다.
이는 지난 1997년 최고치였던 1585만톤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10여년만에 다시 최고치를 보인 것이다.
업체별 생산실적은 카길애그리퓨리나가 125만 3548톤으로 업계 1위를 고수했으며 이어 천하제일(제일사료, 제일곡산, 천하제일)이 87만 356톤으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라선 2위, CJ제일제당이 78만 5150톤으로 3위, 대한제당이 66만 4557톤으로 4위, 우성사료가 60만 163톤으로 5위를 기록했다.
홍순찬 사료협회 기획팀 부장은 "지난해 전반적인 축산경기는 나빠졌지만 사육마리수는 증가해 사료 생산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고 말하고 "그러나 생산량이 늘었다고 수지가 좋아졌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배합사료업계 생산량이 지난해 1614만 8214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축산여건이 악화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육두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그동안 저 성장세를 보였던 업계로선 큰 폭으로 증가한 셈이다. 그러나 지난해 국제 곡물가 급등 등의 여파로 원료가 부담이 크게 늘어나 시장이 증가한 만큼 수익이 늘어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축종별 사료 생산량을 알아봤다. 다만 생산량 실적은 판매실적과 일치하지 않으며 일반배합사료 제조업체 순위는 사료협회 소속 업체 기준이다.
# 비육우 배합사료
비육우 배합사료는 지난해 총 122만 8842톤이 생산됐으며 우성사료가 전년보다 13.3% 늘어난 17만 1874톤을 생산,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뒤를 이어 카길애그리퓨리나가 16만 9880만톤을 생산, 전년보다 한 단계 올라선 2위에 링크됐다.
3위에는 13만 4192톤을 생산한 천하제일(제일곡산, 제일사료)이 4위는 10만 8037톤을 생산한 삼양사가 차지했다.
# 낙농 배합사료
낙농 배합사료는 지난해 총 90만 537톤을 생산했다.
낙농 사료를 가장 많이 생산한 업체는 지난해 1위였던 한일사료를 체지고 카길애그리퓨리나가 차지했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전년보다 12.7%가량 신장한 15만 7850톤을 생산했다.
2위에는 13만 7691톤을 생산한 한일사료가, 3위에는 9만 407톤을 생산한 CJ제일제당이 링크됐다.
# 양돈 배합사료
양돈 배합사료는 지난해 총 442만 2431톤이 생산됐다.
1위는 카길애그리퓨리나가 차지했으며 전년보다 24%나 증가한 73만 2231톤을 생산했다.
2위는 45만 8825톤을 생산한 CJ제일제당, 3위는 29만 8426톤을 생산한 대상팜스코가 각각 차지했다.
#양계 배합사료
양계 배합사료는 지난해 총 377만 413톤을 생산했다.
1위 업체는 천하제일(천하제일, 제일사료, 제일곡산)로 31만 3497톤을 생산했다.
2위에는 한국축산의 희망 서울사료가 29만 4148톤, 3위에는 하림이 28만 9267톤이 각각 차지했다.
최상희 기자(sanghui@aflnews.co.kr)
- 출처 : 농수축산신문(2008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