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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계란 명절 후 소비 주춤 약보합세
이어질 듯
명절 후 양계산물의 소비가 주춤하면서 약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육계의 경우 설 연휴가 끝난 지난 13일 서울 산지 대닭기준 kg당 1440원대로 전주에 비해 100원정도가 하락한 이후 10여일 정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양계협회의 표준 24농가를 기준으로 한 부화장 병아리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주 556만3000마리에서 이번주 549만9000마리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연휴가 길어지면서 정체된 대닭물량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고 있지만 현장에서 호흡기 질병 등이 성행하면서 생산성이 크게 저하돼
가격변동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 육계가격은 당분간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산란계의 경우 지난 9일 서울 산지 기준 전품목이 6원 하락한 이후 126원으로 계속적인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보합세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대한양계협회의 한 관계자는 "고르지 못한 기후분포와 강추위로 인해 생산성이 크게 저하돼 현장에서 채화량이 많지 않은데다가 난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현장에서 노계도태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유통쪽에서는 물량이 많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시장에 출하된 계란이 많지 않아
당분간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희경 기자(nirvana@aflnews.co.kr)
- 출처 : 농수축산신문(2008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