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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28 14:55
산란계농가, 잔류검사 앞두고 `긴장’
 글쓴이 : 대한양계협…
조회 : 120,295  

산란계농가, 잔류검사 앞두고 `긴장’

살충제 계란 파동 후 환경 개선 안간힘
토양 등 오염경로 많고 검사항목도 추가
만에 하나라도…검출시 불황 가중 우려



정부가 산란계농가에 대해 살충제성분 등 잔류물질 검사를 앞두고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 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이 불거지면서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식품안전 개선 종합 대책(2017.12.27)’을 수립한 바 있다. 이 대책에 따라 산란계 농장에 대해 연간 1회 이상 잔류농약 검사를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따라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월부터 전국의 모든 산란계농장을 대상으로 ‘환경 잔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사방법은 지난해와 동일 하지만 이번 조사부터는 검사항목이 추가됨에 따라 산란계농가들은 이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농장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검사결과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계란을 출하한 농가에게는 규제가 강화됨은 물론 과태료 부과, 해당 계란 폐기 등으로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정부의 잔류물질에 대한 현장 조사를 앞두고 해당 농가들이 축사 환경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혹시나 문제가 불거져, 그렇지 않아도 불황인 계란산업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사용 불허 약품에 대한 사용을 중지하고, 계사 청소를 완료 했다 하더라도, 주변 농경지에 살포되는 농약성분의 계사 유입, 사료 등에서의 잔류, 토양오염 등에서 안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한 산란계 농가는 “최근 계란가격 폭락으로 경영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만에 하나 살충제 성분이 미량이라도 검출된다면 앞으로 농장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라며 “허용 약품을 사용하고 사용주기를 지키는 등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지만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맘 편히 잘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협회 차원에서 피프로닐 등 잔류농약이 또다시 문제되지 않도록 회원농가들에게 철저한 청소 등을 주문하고 있다”며 “검사항목이 확대됨에 따라 이를 숙지, 만전을 기해 이번 검사로 인해 피해를 보는 농가가 없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닭진드기 방제와 관련한 허가약품목록과 방제방법, 올해부터 추가된 검사항목과 이들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약제 등 보다 세부적인 사항은 양계협회에 문의하면 된다.[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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