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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01 13:10
올겨울 AI 발생주기 또 왔다
 글쓴이 : 대한양계협…
조회 : 68,369  

올겨울 AI 발생주기 또 왔다

2003년부터 2~3년주기 다발
중국북한 등 지속적 발생

‘변이형’ 국내 유입 가능성
소독차단방역 각별 주의를

올 겨울 고병원성 AI가 또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국내 고병원성 AI 발생패턴을 고려할 때 2~3년 발생주기설을 근거로 올해도 창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실제 고병원성 AI는 지난 2003년 국내에 처음 발생한 뒤 지난해까지 2~3년 주기로 다발한 바 있다.
국내 최초로 지난 2003~2004년 닭·오리에서 19건이 발생한 이후 2006~2007년에는 닭·오리·메추리에서 7건이 발생했다. 또한 2008년에는 닭·오리 33건이, 2010~2011년에는 닭·오리·메추리·꿩에서 53건이 발생했다.
이어 2014~2015년에는 총 391건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2016~2017년에는 총 421건이 양성 판정됐으며, 2017~2018 년에는 산란계·육용종계·육용오리·종오리 등에서 22건이 발생하는 등 2~3년에 한번 꼴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해외에서는 인근 중국과 북한을 비롯해 고병원성 AI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가축점염병 발생동향에 따르면 9월 20일 현재 아시아 20개국, 아프리카 12개국, 유럽 14개국, 아메리카 1개국 등 총 47개국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 중이다. 혈청형도 H5, H5N1, H5N2, H5N6, H5N8, H7N3, H7N9 등 8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변이를 거듭한다는데 있다.
지난 2016~2017년 당시 3807만 6000마리가 살처분 되는 등 우리 가금산업에 최악의 피해를 입힌 H5N6형 바이러스는 중국 내 야생철새와 가금농가, 전통시장 등에서 순환감염 중이던 3가지 바이러스가 재조합된 것으로 추정됐다는 것.
이는 향후 바이러스 변이를 통해 더 전염력이 강한 AI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한 가금수의사 역시 이같은 점에 동조했다.
그는 “국내 고병원성 AI 발생은 지난 2000년 이후부터 2~3년 주기로 발생해왔다”면서 “지난 2016~2017년 폭발적 발생 이후 2017~2018 년에는 22건 발생에 그쳤고 2018~2019년에는 발생건수가 0건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상황을 종합할 때 올해 고병원성 AI 발생이 상승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올 겨울 AI 창궐이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소독과 차단방역 등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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