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産 닭고기 수입 급증세
한미FTA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미국산 닭고기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 축산물수입검역실적에 따르면 5월 중 닭고기 수입량은 7천8백83톤으로 전월 5천8백38톤보다 3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6천6백32톤이 수입돼 전체 수입량의 84%를 차지했으며 브라질이 9백67톤으로 12%, 덴마크가 2백84톤으로 3%를 차지했다. 더욱이 유럽에서 고병원성 인플루엔자의 발생으로 인해 덴마크에서의 수입이 금지됨에 따라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부위별로는 다리육이 6천7백38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85%를 차지했으며 날개육이 8백78톤으로 11%, 가슴이 2백65톤으로 3%를 차지했다.
금년도 총 닭고기 수입량은 2만3천4백8톤으로 전년 같은기간 1만7천4백85톤에 비해 33.8%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역시 미국에서 1만8천7백93톤이 수입돼 전체의 80%를 점유했으며 브라질 2천9백18톤(12%), 덴마크 1천6백97톤(7%) 순으로 나타났다. 부위별로는 다리육이 1만9천9백83톤이 수입돼 85%를 차지했으며 날개육이 3천14톤으로 12.8%, 가슴 2백71톤, 전체육 1백40톤이 수입됐다.
축산신문 2030호 이희영 기자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