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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7-19 16:20
하반기 배합사료시장 어떻게 될까?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531  

하반기 배합사료시장 어떻게 될까?

올 하반기 배합사료업계는 세계 사료곡물 수급불안에 따른 원가 상승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농협사료와 민간배합사료업체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배합사료업계와 관련전문가들에 따르면 하반기들어 주된 배합사료원료인 옥수수의 국제가격 상승으로 9월 이후 원재료비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하반기 전체 사료생산량은 늘 것으로 전망되나 농협사료의 시장공략이 가속화되면서 민간 배합사료업체의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축소될 공산이 크다. # 하반기 원가 상승 불가피 미 농무부(USDA)가 최근 발표한 2006/2007년도 곡물수급전망에 따르면 세계 옥수수 수급상황은 옥수수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재고량이 23년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세계 옥수수 수출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미국내 유가상승으로 인해 에탄올 생산을 위한 옥수수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미국의 2006/2007년 옥수수 기말재고량은 2771만톤으로 전년도 5527만톤의 절반정도 수준에 불과할 전망이다. C&F기준 톤당 미산 옥수수값은 12일 현재 157달러로 지난 1월 평균 140달러로 출발해 6월 149달러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더니 이달들어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홍순찬 한국사료협회 팀장은 "주원료인 세계 옥수수값과 대두박 값이 최근들어 오르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주원료값이 오르면 기타 부원료값도 동반상승하게 돼 3분기 이후부터 원가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배합사료업체 관계자도 "원·달러 환율은 안정돼 있으나 최근들어 국제 사료곡물값이 심상치 않다"며 "오는 9월부터는 원가가 오르게 된다"고 밝혔다. # 농협사료와 민간배합사료 업체간 경쟁 심화 하반기 배합사료 생산량은 한·육우, 돼지 등 가축사육 마리수 증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비육우 사료뿐만 아니라 양계 및 양돈사료 시장 공략까지 적극 나선 농협사료의 공세에 밀려 민간배합사료 업체들의 시장지키기는 더욱 어려워질 공산이 크다. 실제로 지난 5월 민간배합사료업체로 구성된 사료협회와 농협사료의 축종별 생산동향을 분석해 보면 모든 축종에 걸쳐 전월대비 농협사료의 증가폭이 사료협회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업계 전문가는 이와 관련 "최근 농협사료의 적극적인 시장공략과 함께 농협과 연계가 불가피한 축산물브랜드 육성시스템 때문에 앞으로 이같은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수축산 신문 7/19일자 김선희 기자(sunhe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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