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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7-24 11:53
가금 신종질병 갈수록 많아진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521  

"가금 신종질병 갈수록 많아진다"

 

해가 거듭될 수록 신종 가금관련 질병의 출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영남축산진흥회(회장 조옥봉)가 개최한 '양계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세미나'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경북대 김기석 교수는 60년대 이후 국내 주요 가금질병 발생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기석 교수는 196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추백리(24년), 뉴캐슬병(27년), 계두(38년), 가금 콜레라(39년), 콕시듐증(59년) 등 5개에 불과하던 것이 60년대에 들어서면 백혈병(64년), 비브리오 감염증(65년), 대장균증(67년), 마이코프라즈마(67년) 등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후 70년대에는 마렉병(70년), 곰팡이성 폐렴(73년), 닭 뇌척수염(74년), 아데노바이러스(77년), 전염성F낭염(79년) 등이 발병했다. 80년대 이후에는 신종 질병의 발생율이 더욱높아져 80년대 7개, 90년대이후 10개가 추가로 발생했다. 80년대에 발생한 질병은 봉입체성 간염(81년), EDS'76(81년), 코라이자(81년), 전염성 후두(82년), 전염성관절막염(84년), 전염성기관지염(86년), 레오바이러스(87년) 등이다.

90년대 이후에는 CAA감염증(91년), 세망내피종증(92년), 두부종창증(92년), 가금티푸스(92년),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96년), 가금콜레라(철새, 2000년), ORT감염증(01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03년), 심낭염-간염증후군(05년), 가금콜레라(06년) 등이다. 이처럼 해가 거듭될 수록 신종질병의 출현율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김기석 교수는 "최근들어 수의과학이 발달하면서 각종 질병진단기술이 개발되면서 과거에 몰랐던 질병들이 진단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하지만 갈수록 빈번해지는 국제교류로 인해 외국으로부터의 질병유입도 많아진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교수는 "한번 발생했던 질병을 청정화하기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청정화 자체가 힘들 수도 있다"며 철저한 차단방역과 국경검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2032호 이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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