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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8-04 11:29
폭우 피해 축산농가 질병예방 및 방역 시급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790  

폭우 피해 축산농가 질병예방 및 방역 시급 집중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들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폭염이 이어지면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선 가축질병 예방과 철저한 방역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폭우로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강원도와 경기도의 축산농가 피해액은 지난달 29일 현재 강원지역이 18억6900여만원, 경기도가 2억29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피해가 가장 큰 강원지역은 축사시설 피해액이 6억8900여만원, 가축 피해액 9억6900만원 등으로 잠정 조사됐다. 그러나 이같은 피해액은 정확한 현지실사가 이뤄진 후에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폭우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 외에도 침수 지역의 경우 각종 전염병 발생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차단방역과 예방접종 등 철저한 방역의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가축의 폐사로 인해 질병전파 위험이 가장 높을 것을 우려해 폐사축에 대해서는 즉시 매몰 또는 소각처리를 통해 질병 전파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양축농가들은 농장진입로가 붕괴되거나 축사가 매몰된 경우 부족한 각종 소독제 및 방역제품의 지원과 공급도 절실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달 31일 강원도 지역을 방문해 약 3톤가량의 소독제 및 영양제를 전달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도 (주)케미텍인터내셔널로부터 기증받은 소독약품을 지역 방역요원을 통해 피해를 입은 양축가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동물약품업체들도 수해복구 양축가들의 고통을 분담코자 각종 약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지자체와 지역축협을 중심으로 가축질병 예방 대책반을 편성, 수해지역 축산농가를 중심으로 질병상담, 혈청검사 등에 나서고 있다. 또 수해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매주 수요일마다 올바른 사양관리, 전염병 발생시 대처요령 등을 교육하고 있다.

김준걸 농림부 가축방역과 주무관은 "폭우 피해를 입은 지역을 중심으로 질병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차단키 위해 주력하고 있다"며 "각 지자체와 시·군 가축위생시험소, 농협, 방역본부 등과 연계해 소독제를 포함한 각종 약품과 인력 등 지원이 가능한 모든 분야에 최대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농수축산신문/8월2일/김영민 기자(ymkim@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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