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도입 증가 종계공급 과잉 우려
"시장기능에 맡겨두자" 대세
올해 도입될 육용 GPS가 사상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본보 747호 6월 26일자 1면>종계의 과잉 공급으로 실용병아리 및 육계가격의 폭락을 우려해 과잉 입식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였던 종계업계가 시장 기능에 맡겨 두는 것으로 이번 사태를 일단락 짓기로 했다.
2006년 육용원종계의 수입예상물량은 12만7천수로 전년 대비 16%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이미 6만2천수의 물량이 수입돼 전년 동기 대비 24%가 증가한 실정이다. 삼화육종, 한국원종, 하림 등 3개 GPS가 양계협회에 밝힌 하반기 육용원종계 수입계획 물량은 6만5천수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9일 개최된 종계부화분과 월례회에서 일부 위원들은 GPS 과잉 공급시도를 이대로 내버려 둔다면 2008년 육계가격과 병아리 가격 폭락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라며 GPS관계자들을 만나 물량 증가의 이유를 따져 물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향후 종계의 생산 잠재력이 큰 폭으로 증가될 경우 품질 좋은 병아리를 선택해서 입식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럴 경우 GPS들도 시장 원리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고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시장 기능에 맡겨두자는 의견들이 대세를 이뤘다. 이에 따라 GPS측에 이번 원종계 과잉 도입 경위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키로 했던 종계부화분과위원회는 시장원리에 맡겨 두고 관망키로 결의했다.
축산경제신문/753호/김재민 기자 jmkim@chukkyung.c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