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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8-14 10:42
하림, 무성한 소문·논란 직영농장 실체 공개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154  

하림, 무성한 소문·논란 직영농장 실체 공개 육계·종계육성농장 등 5개소 추진 무성한 소문과 함께 육계업계의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직영농장 설립과 관련, 하림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하림의 자회사로 직영농장 설립을 담당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유)홍림(대표 백승운)은 지난 4일 대한양계협회 육계분과위원(위원장 장재성) 및 정읍지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직영농장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홍림의 백승운 대표는 전북도에 2개의 육계시험농장과 3개의 종계육성전문농장 등 모두 5개의 단지(각 부지 1만평, 건평 3천여평 규모)를 조성한다는 방침아래 부지 매입을 완료, 이 가운데 3개 단지는 착공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백대표에 따르면 육계농장의 경우 뉴질랜드 티겔사로부터 기술을 도입, 평당 55수씩 농장당 약 16~17만수 규모로 설치될 예정으로 이미 관련시설에 대한 구매계약을 마친 것은 물론 농장운영을 위한 기술습득을 위해 뉴질랜드 현지에 3명의 직원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운 대표는 "티겔사의 시스템은 수입닭과 경쟁해야 하는 국내 육계업계에 경이적인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제, "하림은 이 시스템을 도입, 시범운영 과정을 거쳐 일반 육계농가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럴경우 이 시스템의 효과에 대한 객관적 검증을 토대로 정부에 대한 시설비 지원을 요청, 도입을 희망하는 육계농가의 경제적 부담이 최소화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되 필요하다면 하림측이 재정보증을 담당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림측은 뉴질랜드 티겔사의 시스템이 어떠한 극한 기후여건하에서도 최상의 사육환경을 제공, 35일령 정도에 2.5kg 출하가 가능할 뿐 만 아니라 사료요구율 1.4대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백대표는 그러나 "8백만수 규모의 직영농장 설립과 이를위한 5천억원의 정부지원을 추진한다는 소문은 현실적으로 전혀 불가능한 루머에 불과하다"고 일축, "2개 농장 설립 추진 역시 비교시험을 할수 있는 대조구 농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며 추후 임대운영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시범농장의 성격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시범농장 설립을 위한 정부 지원 요청은 전혀 고려치 않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이어 종계육성농장과 관련해 "종계생산성 향상을 위해 유전능력을 극대화 할수 있는 종계 육성 전문농장의 설치는 한시가 급한 현안"이라며 "하림의 생산규모를 감안할 때 1백20만수 사육규모가 돼야 하지만 올인-올아웃의 특성상 농장당 4~5만수 사육이 불가피, 일단은 일부만을 생산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육계분과위 관계자들은 이러한 하림의 입장에 어느 정도 공감되는 부분은 있지만 결과적으로 전체 육계농가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에서 대책이 마련되야 할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막대한 시설비를 투자한 육계농장은 국내 현실에 과연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친환경, 청정 종계 농장의 설립은 찬성하지만 종계장 설립 후 육계농장으로의 용도 변경도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한편 육계분과위원회는 오는 16일 월례회의 개최시 홍림 관계자가 참석해 전체 분과위원회에 사업계획 및 일정 등을 설명회를 개최할 것을 주문했다. 육계분과위는 이날 설명회 이후 분과위 차원의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축산신문/2036호/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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