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수급위 8일현재 1㎏ 986원, 생산비도 안돼 ▶계열업체 비축 확대·TV PPL 광고 늘려야 양계업계가 최근 생산비 이하로 폭락하고 있는 닭고기 가격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선 다.
가금수급안정위원회사무국(이하 가금수급위)에 따르면 지난 6일 농협중앙회 축산지원 부에서 닭고기 수급 및 가격동향 점검 실무대책협의회 회의를 열고 최근 생산비를 밑 돌고 있는 산지가격 현황을 점검하고 수급안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농협중앙회 축산사이버컨설팅의 시세동향에 따르면 1kg당 육계가격이 8일 현재 986원 으로 전년동월평균(1517원)대비 35%나 감소한 수준으로 지난달 11일 이후 생산비(1008 원)이하를 지속하고 있어 수급안정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가금수급위는 대책으로 계열업체 주도의 닭고기 자율 비축량 증대, 종계업 계 자율조정 사업 시행, 공중파 TV에 PPL광고 연속방영 등을 제시됐다. 이제영 농협중앙회 양계팀 팀장은 "이달초까지 계속 떨어지던 가격이 며칠사이 오름 세를 보이고 있는 등 가격이 아직 움직이는 상황이라 계도상의 문제가 있지만 종계업 계의 자율조정을 우선 선행돼야 한다"며 "공중파 TV PPL도 7월 중에 실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권동태 축산경영과 사무관도 "종계업계 자율조정과 방송을 통한 홍보를 통해 지금의 어려움을 풀어나가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 사무국장은 "토종닭도 최근까지 2달 이상 생산비이하로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종계 때부터 수급조절이 이뤄져야 그만큼의 비용을 줄일 수 있 다"며 "현재 출하체중이 2kg까지 나오는 것이 있어 출하체중을 앞당겨 판매하는 전 략으로 적체된 물량을 빼고자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하 계육협회 차장은 "현재 계열업체는 시장상황에 따라 발골작업, 비축을 하고 있는데 많지는 않다"면서 "할인점에서의 계속된 행사로 물량이 처리되고 있지만 육 계 사육수수, 생산 잠재력, 사료생산량 증가 등 앞으로 상황을 낙관하기가 조심스럽 다"고 말했다.
[자료:한국농어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