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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7-11 09:34
대형유통업체 하반기 축산물 매출 전망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792  

대형유통업체 하반기 축산물 매출 전망 "소비침체 장기화 전망, 현수준 유지하면 다행"

대형유통업체의 축산물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대체적으로 저조한 수준으로 하반기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복 특수나 추석 대목 등을 매출 신장의 기회로 보고 있으나 작년에 비해 큰 폭의 상승은 기대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형유통업체는 하반기 목표를 현상유지 또는 소폭의 상승에 두고 있다. 추석 수요확대 기대 어렵고 돼지고기 구매저항 나타나 유기축산물 판매촉진 계획

▲상반기 소비동향=쇠고기는 설 대목에 선물세트 판매 증가로 지난해보다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당시 갈비와 정육의 가격이 각각 30%, 20% 가까이 상승하면서 전체 매출액이 상승한 효과를 본 것이라는 설명다.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의 경우는 양념육을 제외한 쇠고기 소비물량이 약 10%줄었다는 것. 불고기 위주의 저가육을 사용한 양념육은 전년대비 13.4% 상승한 21억5000만원 규모로 양재점의 경우 양념육 코너를 전진배치해 소비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겸 농협하나로마트 축산담당자는 "6월 25일 기준 축산물 전체의 상반기 매출액이 661억원 규모로 전년(694억)보다 약 4.8%하락했다"며 "한우 단가가 높아 매출액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줄어든 물량으로 따지면 10%이상 하락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돼지고기는 삼겹살, 목살 등 인기부위의 가격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지만 물량 공급문제와 높은 가격에 대한 구매 저항으로 작년과 비교해 하향세를 띠고있다. 매출액이 신장한 유통업체라고해도 결국 자체단가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농협하나로마트는 전년대비 7~8%, 신세계백화점(강남점)은 12.2%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닭고기는 작년보다 자체 가격도 낮게 형성되고 있는데다가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매출이 꺾여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작년에 육계 가격이 높았던 탓에 올해 출하물량이 많이 늘어 업체 간 가격경쟁으로 유통가격이 내려갔다 는 것. 때문에 복 특수가 있다고 하지만 작년처럼 물량이 부족할 정도의 매출이 나올 것이라 자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강남점)은 올 상반기 닭고기 매출이 2억3500만원으로 전년대비 25% 하락했고, GS마트는 전년대비 70%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반기 전망과 대책=상반기에는 설 명절이 있었다면 하반기에는 일년 중 가장 큰 대목인 추석명절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경기가 호전될 전망이 나오지 않는 데다가 추석명절이후 10월, 11월은 축산물 소비가 위축되는 시기여서 하반기 경기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일부 대형유통업체는 설과 같은 선물세트판매를 기록, 상반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해도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또 미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 대형할인마트는 한우 매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유명백화점은 브랜드한우의 고급육만을 취급하는 특성상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돼지고기는 고가를 형성하고 있어 가격저항에 따른 구매력 하락과 7~8월 휴가시즌을 끝으로 소비층이 줄 것으로 보고 가격을 낮추는 게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닭고기는 오는 20일 초복을 시작으로 복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이나 작년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지 의문이다.

하반기 축산물의 매출상승을 낙관할 수 없는 대형할인마트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유기축산물이나 친환경, 무항생제 축산물 등 안전·위생성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나섰다. 이와 함께 고가 브랜드 축산물보다는 실질적으로 차별화된 고품질의 축산물을 확대해 가격을 낮추고 소비자의 발길을 되돌리겠다는 것. 이와관련 이흥식 GS마트 축산담당자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모든 축산물의 친환경 제품만을 모은 특화존을 구성해 7월 중순부터 선보인다"면서 "축산물 안전·위생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농어민신문.2006.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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