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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8-18 18:44
산란종계 하반기 수급대란 없을 듯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837  

산란종계 하반기 수급대란 없을 듯

일부종계 수입 재개... 일부 계군 병아리 연장 생산

 

유럽지역 AI 발병으로 상반기 수입이 예정됐던 로만브라운과 이사브라운 등의 종계들이 들어오지 못해 하반기 산란 실용계 공급 차질이 예상됐지만 최근 일부 품종이 수입이 재개되면서 우려했던 하반기 산란계 수급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여 진다.

올해 10만8000수를 수입계획이었던 조인의 경우 상반기 도입물량 4만3000수 중 2만2000수만을 수입한 상황이지만 성진부화장이 8월초 이사브라운 2만여 수를 수입했고 백색계열이지만 파주의 하이원농장에서 보반스화이트품종 9000여수 수입하는 등 원활하지는 않지만 종계수급이 가능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여기에 일부 종계군의 병아리 연장 생산 등이 합해지면 우려 했던 병아리 값 폭등이나 병아리 부족으로 입식을 못하는 등의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양계, 조인, 양지, 신진, 성진 부화장들으로 구성된 산란종계협의회에서도 병아리의 수급이 불안하기는 하지만 채란농가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병아리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며 농가들을 안정시키고 있어 당분간 산란계 수급불안으로 인한 업계의 혼란은 최소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내 산란계 생산의 약 25% 점유하고 있는 조인의 수입이 하반기에도 계속 지연될 경우 내년 상반기에 또 다시 수급불안이 재연될 수 있어 이에 대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산란종계의 경우 한국양계의 하이라인브라운 품종만이 국내 GPS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을 뿐 나머지 품종의 경우 종계를 직접 수입하고 있어 유럽의 AI로 인한 수입금지조치가 지속되거나 추가로 AI가 발생할 경우 국내 계란산업에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754호/김재민 기자 jmkim@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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