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계價 추석 앞두고 강세 유지
◇ 양계협회 채란분과위는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계란값 동향과 향후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계란값 상승과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채란농가들이 노계 출하를 지연시키면서 산란노계가격이 크게 올랐다.
대한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회(위원장 김선웅)는 지난 5일 협회 회의실에서 9월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 자료에 따르면 9월 4일 현재 노계가격은 8백원대로 조사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8월 역시 노계 가격은 평균 7백11원으로 전월 평균 4백원에 비해 크게 올랐으며 전년 동월 4백72원에 비해서도 크게 올랐다. 이처럼 노계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우선 농가들이 최근 계란값이 상승하면서 노계출하를 기피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시장에서 왕란과 특란의 생산량이 부족해 시세차이가 벌어지면서 유통업계에서 이들 품목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더욱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계란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와 함께 지난 여름 폭염과 질병으로 인한 환우계군의 증가도 한몫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날 참석한 채란농가들은 최근 계란품목별 수급 불균형이 심해지면서 품목별 가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채란분과위는 계란자조금 조성과 관련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며 자조금 조성을 위해 지역별로 더욱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축산신문/2044호/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