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에 계란 가공공장 설립 [조선일보 2006-09-06 03:03]
국내 최대 규모, 하루 70만개 처리
[조선일보 유태종기자]
충북 음성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계란 가공 공장이 들어선다. 충북도는 농업회사법인 조인㈜(대표 한재권)가 맹동국민임대산업단지 5000평의 부지에 57억원을 들여 하루 70만개의 계란을 가공할 수 있는 공장 설립 계획서를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 용인에 본사를 두고 계란과 종계 생산, 부화사업을 벌이고 있는 이 업체는 국내 계란 가공 물량의 30%를 처리하고 있으며, 지난해 48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올해 4월에는 농림부 축산물 가공업체 시설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경기도 평택에 공장설립을 추진하다 충북도와 음성군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에 힘입어 사업지구를 음성 맹동으로 변경했다. 도는 앞으로 이 회사의 본사와 종계부화장을 유치하고, 농협축산물공판장 이전 등 축산물 유통단지화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 회사가 충북으로 이전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태종기자 [ you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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