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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9-25 09:00
종계 백신 허용논의 이전에 효능검증부터 이뤄져야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801  

가금티푸스 "종계 백신 허용논의 이전에 효능검증부터 이뤄져야"

 

난계대질병인 가금티푸스에 대한 불안감이 종계농가 사이에 팽배해 백신허용 논의가 불거지는 가운데 종계에서의 백신효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13일 서울 서초동 대한양계협회 회의실에서 모임을 가진 종계부화분과위원들은 최근 업계 내부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종계에서의 가금티푸스 백신 허용 문제가 거론되기에 앞서 "산란계에 쓰이고 있는 가금티푸스 백신이 종계에도 유효한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종계에서의 가금티푸스 백신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상태이나 종계부화농가들은 최근의 종계 생산성 저하를 가금티푸스 등으로 인한 피해로 진단하고 공공연하게 백신을 사용하거나 사용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대한양계협회가 최근 종계부화농가 160여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7%가 가금티푸스로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으며, 28%가 백신을 접종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70%의 농가가 향후 종계에서의 백신접종을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종계부화농가는 그러나 "불안감 때문에 인근 농가를 따라 백신을 써보고자 했으나 관련업체 수의사 조차 그 효능에 대해 자신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도 "산란계에 쓰이는 약이 종계에서도 효능을 발휘할지 의문"이라며 "효능입증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림부는 가금티푸스 백신접종 유무 검사를 토대로 이달 중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해 종계장에서의 가금티푸스 백신 허용 여부 등을 포함한 종계장 방역관리 보완방안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농수축산신문/9월22일자/장두향 기자(el1124@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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