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수급위원회 결국 폐지 양계 및 오리업계의 다양한 노력과 존치에 대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결국 가금수급위원회가 내년도 축발기금 사업계획에서 제외되면서 폐지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수급위의 시드머니 7백50억원은 회수되지만 발생된 수익금은 내년도까지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가금수급안정위원회(위원장 남성우)는 지난 21일 농협중앙회에서 2006년 제2차 수급위를 개최하고 그 동안 수급위 존치를 위한 활동 사항 및 결과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수급위에서는 그 동안 가금수급안정위원회의 존치를 위해 양계협회, 오리협회, 농협 등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결국 폐지를 막을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이날 수급위에서는 금년도 수급위 사업으로 실시된 화이트데이(白日) 닭고기 효잔치, 오리데이, 구구데이 등 소비홍보 사업에 대한 결과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한편 이날 수급위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AI관련 보도로 인해 가금산물 소비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도 AI 발생 위험성이 높은 10월 이후에는 방역 등 농가교육 홍보는 물론 AI관련 언론보도에 사전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가격 하락 예상시 즉각적인 홍보활동을 벌여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축산신문/2049호/이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