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티푸스 백신 접종 허용되나 양계협회 설문결과, 70% 이상이 허용 요구
▶수검원, 혈청 수거…농가 사용실태 조사 중 종계 가금티푸스 백신 허용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양계협회에 따르면 최근 농림부에 질의한 가금티푸스 백신접종에 대한 회신 결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각 시·도로부터 검사시료(혈청)을 수거해 종계에 대한 가금티푸스 백신접종 유무를 검사 중에 있으며 결과에 따른 백신 사용 실태를 조사·분석할 계획이다.
농림부는 종계에 대해 사용이 금지된 가금티푸스 백신이 일부 종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백신사용 실태를 파악한 후 가금티푸스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토대로 종계 가금티푸스 백신 허용여부 등을 포함한 종계장 방역관리 보완방안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주원 농림부 가축방역과 사무관은 "현재 종계의 가금티푸스 백신접종은 금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백신허용 문제는 종계농가들의 요구에 따라 검토하게 됐지만 육계농가와 산업 전반을 고려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후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김동진 양계협회 홍보팀장도 "최근 종계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중간점검 결과 150명 가운데 약 70%가 종계 가금티푸스 백신 허용을 요구했다"면서 "그러나 이는 육계농가들의 반대뿐 아니라 수출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걸려있다"고 설명했다.
농어민신문/제1891호/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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