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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4-10 14:04
닭 농장 HACCP 도입, 농가 '반발'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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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농장 HACCP 도입…농가 '반발'

양계협 채란분과위, 시행유보 및 재검토 요구

염미화, moviebest1@naver.com

등록일: 2008-04-10 오전 9:51:26

 
 

5월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닭 사육농장 HACCP와 관련 농가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회(위원장 천강균)는 지난 4일 협회 회의실에서 월례회의<사진>를 갖고 닭 농장 HACCP와 관련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시행 유보 및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특히 산란계농장의 항생제 사용 시 휴약기간동안 생산되는 계란처리문제와 산란종계농가와 소비자까지의 유통과정이 투명화 되지 않으면 생산농가의 HACCP 인증이 유명무실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각종 인증제도(무항생제, 등급판정 등)의 중복으로 농가 부담이 가중될 뿐 아니라 HACCP인증을 받더라도 인력부족으로 인한 사후관리가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였다.
천강균 위원장은 이날 "HACCP이 시행되면 당장 농가당 평균 900만원이라는 컨설팅 비용이 소요되는데 상당히 부담되는 부분"이라고 말하면서 HACCP 인증에 대해 유통업체와 수의사단체측에서 제기됐다는 부분에 대해 "어디서 흘러나온 것인지 정도는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또 "농림부에서 자율적인 분위기로 농가들에게 HACCP 인증을 받는다고는 하지만 실행되면 농가들은 사실 서로 도태되지 않기 위해 모두들 인증 신청을 할 것"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누구나 같은 가격에 인증서로 안정성이 확보된 것 같아 보이는 제품을 사지 않겠냐"고 말했다.
풍한농장 한희 대표는 "현재 산란계 농장 90%가 농장브랜드 없이 무포장의 원란 형태로 상인 및 유통업체에 공급하고 있어 생산이력 추적이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HACCP 인증을 받아들이라고 하는 것은 계란 판매에 취약한 생산 농가를 대형유통업계에 종속화 시키겠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출처 : 축산신문(0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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