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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22 11:02
육계 부화장 폐업 가속…사실상 절반 문닫아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032  

육계 부화장 폐업 가속…사실상 절반 문닫아

양계협, 현황 조사결과 168개소 중 82개소 휴·폐업 

계열사 대형부화장에 밀려 개인부화장 설곳 잃어가
정부 지원책 전무…협회 제도적 차원 보호방안 검토

 대한양계협회는 지난 10일 종계부화분과위원회를 열고 부화장 폐업 문제 등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는 지난 10일 충남 천안 대명가든에서 7월 종계부화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육계 부화장의 폐업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양계협회의 전국 부화장 현황 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닭 전용 부화장 168개소 중 개인이 운영하는 부화장은 27개소, 계열사가 운영하는 부화장은 14개소로 나타났다.
폐업이나 휴업상황인 부화장은 11개소로 나타났으며 연락이 닿지 않는 곳은 무려 71개소에 달해 양계협회는 이들 부화장을 사실상 폐업이나 휴업 상태로 보고 있는 것이다.
개인 부화장의 경영실태를 살펴보면 27개소의 1회 입란능력은 471만7천개로 계열사 운영 부화장 14개소의 1천631만개의 28.9% 수준의 입란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계협회 측은 시설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부화장의 특성상 개인부화장은 시설의 노후화가 상당수 진행되고 있으며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계열사에서 대형부화장을 운영하면서 개인부화장이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개인부화장의 대부분이 계열사와 거래를 하고 있지만 계열사에서 기존의 병아리 계약이 아닌 종란계약을 통한 납품을 요구하면서 수익이 더욱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부화장 측은 시설투자비용이나 폐업보상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없어 폐업을 막을 수 있는 뾰족한 방안이 없는 것이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에 양계협회는 이달 중으로 폐ㆍ휴업 부화장의 실태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실태조사 후 자료를 취합해 제도적 차원에서 개인부화장의 보호 육성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추후 충분한 논의를 거쳐 종계부화산업 종합발전대책 방안으로 정부에 대책 마련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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