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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30 11:55
종계수급조절사업에 농가는 울고 회사는 웃고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002  

종계수급조절사업에 농가는 울고 회사는 웃고

사육회전수 감소 일부 계열사는 사육보수 인하까지

 

 

2011/2012년에 이뤄진 원종계의 과잉 수입으로 촉발된 육계가격 약세가 올해 상반기 이뤄진 종계 및 원종계 감축사업으로 육계 가격이 정상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3월~5월까지 자조금사업 일환으로 실시된 종계 및 원종계 감축사업으로 올해 약 3000만수의 육계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으며 계육협회가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있는 육계 가격에 따르면 5월부터 육계 출하가 감소가 가시화 되면서 가격이 서서히 오르기 시작해 6월의 경우 대닭 기준 2012년 1962원이던 것이 올해는 2202원까지 상승했으며 7월의 경우 2105원이던 닭고기 가격이 올해에는 2478원으로 373원이나 상승하는 등 가격 지지효과를 톡톡히 발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8월 9일 발표한 6월 육계 도축실적은 5119만 5070수로 6월 전년 동기 대비 육계 상승폭 인 240원을 적용할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22억 8681만원의 추가 매출을 올린 것으로 7월 도계수가 복 등의 영향으로 더 늘어나고 7월 가격 상승폭이 6월보다 높은 것을 감안할 때 7월 매출 증가율은 6월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종계 감축으로 단기적 수급조절에 성공한 계육업계들은 육계가격 상승으로 올해 손익부분에 있어서 구매비용 절감과 판매가격 상승이라는 두 가지 호재가 겹쳐 있지만 산업의 파트너인 육계농가들의 경우 반대로 큰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10년부터 경쟁적으로 도계장 시설 확충에 나섰던 계육업계들은 자사 도계시설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육계농가들의 계사시설현대화를 꾸준히 유도하며 육계입식 능력을 계속 늘려 왔다.

하지만, 가격 하락으로 큰 손실을 입고 올 상반기 수급조절에 나서면서 복을 앞둔 5월~6월부터 농장 입식률이 크게 떨어지며 복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빈 계사가 생겨나고 또 입식간격이 길어지며 상당수의 농장들이 회전수가 1회에서 2회 줄어들게 된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계열사는 입식 가능한 농가들이 늘어나자 수급조절로 인한 순익향상에도 불구하고 농가들에게 지급하는 사육보수를 인하하는 등 회전률 감소로 손실이 불가피한 육계농가들을 더욱 옥죄고 있는 형국이다.(농축유통신문 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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