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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10 17:12
‘사육비 일방 인하’ 성화식품 농가협의회 구성 개입 도마위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754  

‘사육비 일방 인하’ 성화식품 농가협의회 구성 개입 도마위
 
최근 일방적인 사육비 인하 통보로 업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육계계열업체 성화식품이 농가협의회 구성에 관여하면서 계열화법의 취지를 무력화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성화식품 계약 사육농가들에 따르면 지난달 성화 사육농가들이 충남도에 분쟁조정 신청을 접수, 현재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달 10일까지 농가협의회 구성 후 합의점을 찾기로 잠정적인 중재가 이뤄진 상황. 이에 일부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농가협의회 구성을 위해 나섰지만, 이런 움직임을 성화 측이 방해하고 있다는 것. 6일 일부 농가들은 농가협의회 구성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지만, 이를 무산시키기 위해 성화 측은 5일 다른 농가들에게 연락을 취해 6일 별도의 농가협의회 회의를 소집했다. 성화 측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농가들이 총회에 참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성화 측의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앞서 성화 측은 농가가 총회 개최 공지를 위해 요구한 농가 주소록 공개 요청을 묵살했으며, 농가협의회 임원 자격 요건을 언급하는 등 농가협의회 구성에 관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이에 따라 성화식품이 계열화법을 무력화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 사육농가는 “성화가 농가협의회 구성에 개입하면서 계열화법 자체를 무력화시키고 있다. 업체가 이런 꼼수들을 이용한다면 앞으로 농가협의회는 농가가 자발적으로 절대 만들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성화 측이 주도해 만든 농가협의회의 정통성 여부에 대해 지자체와 정부가 엄밀히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 육계 농가들의 사육 경비 현실화 요구 목소리도 일고 있다. 다른 업체들도 사육비 인하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자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홍재 양계협회 육계분과위원장은 “사육비 인하는 이뤄지고 있는 반면 기름이나 약품, 깔짚비 등 농가가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사육 경비는 최근 몇 년 동안 인상된 경우가 없다”며 “당장 올해 겨울 난방비 등이 큰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사육 경비 현실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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