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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8 18:11
AI 발생에도 닭고기는 넘친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259  

AI 발생에도 닭고기는 넘친다

작년 종계 과다한 입식 소비 냉각 재고량 급증

 
 

고병원성 AI로 인해 300만수가 넘는 육계가 살처분됐음에도 불구하고 육계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어 육계 업계가 수급조절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늘어난 종계 입식의 여파에다 AI로 인한 소비급감으로 닭고기 재고량이 늘어난 것이 육계 공급 과잉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통계청 가축통계에 따르면 1분기 육계사육 마리수는 7787만9000마리로 전년동기 보다 8.3% 늘었다.

또한 도계실적(농림축산검역본부 도계실적)도 2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원종계는 쿼터제를 실시해 적정 수준인 16만2000마리를 수입했다. 그러나 지난해 2분기부터 육계 계열화사업에 신규사업자들의 진입확대와 육계 계열업체 간 과당 경쟁, 육계 시세 강세에 따른 종계 입식 열기 고조 등으로 종계 배부율이 급격히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종계는 2012년 658만7000마리보다 7.4% 늘어난 707만5000마리가 입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계 707만5000만 마리에서 생산된 실용계가 쏟아져 나오면서 육계 공급 과잉의 불을 지폈다. 여기에 AI 발생으로 인한 소비 감소로 닭고기 재고량이 늘면서 육계 공급 과잉은 더욱 심화됐다.

주요 육계 계열업체 등에 따르면 AI 발생 이 후 닭고기 재고량은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또 이동제한 조치 등으로 인한 농가 적체 물량도 1000만마리 가량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육계 공급 과잉 현상이 장기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AI 발생으로 종계 살처분 및 종란 폐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늘어난 종계 입식량의 여파가 올해 2분기 이 후까지 이어지고, 여기에 환우 등을 통한 생산 연장 등의 영향으로 병아리 생산잠재력은 20% 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측돼 육계 공급 과잉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닭고기 수급조절협의회는 지난 21일 실무자 대책 회의를 열고 종계 배부율 적정 수준 유지, 강제 환우·생산 연장 금지 권장, 미등록 종계장 실태조사 착수 등의 수급조절 방안을 모색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 참석한 원종 4사, 계육협회, 양계협회 관계자들의 입장차로 인해 뚜렷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축산경제신문 박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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