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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02 16:28
월드컵 시즌 과연 특수를 누릴 수 있을까?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778  

월드컵 시즌 과연 특수를 누릴 수 있을까?

- 자조금 사업 등을 통한 다양한 특수 공략 필요 -

 

국제행사 특수를 전후한 닭고기 소비변화

최근 경기악화로 육계가격이 낮게 형성되는 가운데 닭고기 업계는 6월에 개최될 올림픽과 9월에 있을 아시안 게임에 사뭇 기대를 걸고 있다. 닭고기 업계는 과거 88서울올림픽과 2002년 아시안게임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나름대로의 특수를 누렸기 때문에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큰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닭고기는 과거 몇 마리씩 길러 잡아먹던 시대에서 닭고기의 수요와 공급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요리가 탄생하였고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식품으로 자리잡았다. 86년 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전후하여 패스트푸드점이 입점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끌기 시작하였다. 당시 국내 토종 브랜드인 ‘페리카나’가 선두주자로 등장하였고, 이후 KFC, 파파이스, BBQ, 교촌치킨이 서로 경쟁하듯 매장을 늘려갔으며 2002년 월드컵 특수를 이끄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후 농협의 ‘또래오래’ 등이 가세하면서 다양한 소비의 패턴을 이끌어 오고 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특수는 가까운데서 예를 찾아볼 수 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하면서 세가지의 특수 상품이 관심에 오른 바가 있다. 그것은 텔레비전, 닭고기, 축구공으로 나타났다. 당시 닭고기는 구제역으로 인한 대체소비, 여름 성수기와 겹쳐 월드컵이 개최된 6월에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기도 하였다.

 

월드컵 16강 이상 진출시 닭소비 긍정적

금년 브라질 월드컵은 대부분 새벽과 아침시간대에 개최된다는 것이 과거와는 다른면이다. 모처럼 찾아온 호기를 어떻게 특수로 이끌어 가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다. 지난 2002년 월드컵에는 닭고기를 좋아하는 박지성 선수에게 닭요리를 전달해주는 의식을 거행하면서 소비를 이끈 ‘서포터즈 문화응원단 붉은닭(Red Chicken)’이 있었는가 하면 닭고기를 사랑하는 ‘닭사모’가 광범위한 활동을 벌였고, 호프집이나 주점에서는 가게 내외부에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맥주와 치킨을 자연스럽게 소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이 특수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240만명 층을 형성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대학생을 겨냥한 소비층 확보가 가장 큰 관건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한국경기가 있는 주요 시간대를 이용하여 휴가를 내는 축구팬들도 소비를 이끄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만약 대한민국 선수들이 16강 이상의 성적을 올릴 경우에는 그 여파가 오래 가기 때문에 축구경기를 재시청하며 기쁨을 누리는 층이 많아져 소비에 상당한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년은 AI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위축되어 있으며, 닭고기 시장도 크게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금년은 날씨가 예년에 비해 일찍 더워졌다. 닭고기 소비의 좋은 신호탄인 것이다. 금년 복은 7월 18일(초복), 7월 28일(중복), 8월 7일(말복)로 10일 간격으로 걸쳐있다. 월드컵 특수와 닭고기 시즌인 복철에만 닭소비를 기대할 수만은 없다. 연중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그 매개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닭고기 자조금이다. 농가는 물론 계열사들이 서로 힘을 합쳐 자조금을 통해 우리 국산 닭고기를 지키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닭고기 자조금소식지 6월 1일자, 김동진 양계협회 홍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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